영동 천태산 (3) – 망탑봉의 상어를 닮은 흔들바위, 詩가 있는 등산로

망탑봉삼층석탑을보려고영국사에서계곡길로내려섰다.

이번에는삼단폭포위의다리를걷는다.

망탑봉에오르니…앗~상어닷!!!

상어를닮은흔들바위가시선을끈다.

자연의신비를느낄정도로이렇게닮을수가있나?

모두들사진을찍으려고대기중이다.

정말오길잘왔다.

그리고삼층석탑과진주폭포

시(詩)가있는등산로

천태산등산의피날레가멋지게전개된다.

급하게마시는막걸리에서도하루의뿌듯함이배어있다.

땀을흘린후의만족감이취기로달아오른다.

봄은이렇게우리곁에왔다.

[영국사와천태산]

[망탑봉을향하며]

[삼단폭포]

오전에는아래에서위를보았는데

이제는위에서아래를본다.

[삼단폭포위]

영국사에서내려오는물이다.

[노루발]

작년의열매가봄을맞고있다.

[기묘한바위]

[흔들바위]

흡사상어를닮았다.

[영국사망탑봉삼층석탑]

보물제535호이다.

[멋진전망]

[솔밭길]

[암벽]

[당겨본주차장]

저렇게많은차가왔기에암벽등산로가많이지체되었던것이다.

[족욕]

다른사람의배낭에늘푸늘산악회표지를보고서야안도를하며아주잠깐발을담궜다.

[진주폭포]

[현수막시화전]

[충북의설악]

정말멋진등산을했다.

[현수막시화전]

[주차장]

[늦은점심]

차량에서늦은점심을허겁지겁먹는다.

막걸리한컵을단숨에들이킨다.

땀을많이흘린후먹는술잔이기막히다.

[귀가길]

멀리삽다리가보인다.

(사진:2014-03-16천태산)

아네스의노래/박기영

그곳은어떤가요얼마나적막하나요

저녁이면여전히노을이지고

숲으로가는새들의노래소리들리나요

아마부치지못한편지

당신이받아볼수있나요

하지못한고백전할수있나요

시간은흐르고장미는시들까요

이제작별을할시간

머물고가는바람처럼그림자처럼

오지않던약속도끝내비밀이었던사랑도

서러운내발목에입맞추는풀잎하나

나를따라온작은발자국에게도

작별을할시간

이제어둠이오면다시촛불이켜질까요

나는기도합니다

아무도눈물은흘리지않기를…

내가얼마나간절히사랑했는지

당신이알아주기를…

여름한낮의그오랜기다림

아버지의얼굴같은오래된골목

수줍어돌아앉은외로운들국화까지도

내가얼마나사랑했는지

당신의작은노래소리에얼마나

가슴뛰었는지…

나는당신을축복합니다

검은강물을건너기전에

내영혼의마지막숨을다해

나는꿈꾸기시작합니다

어느햇빛맑은아침깨어나

부신눈으로

머리맡에선

당신을만날수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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