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노루귀와의 데이트 – 봄날의 희열 속은 행복이어라~
BY rhodeus ON 4. 5, 2014
비맞은청노루귀의애잔함을뒤로하고산을넘었다.
오전의서늘함이오후의햇살에는펴질것을기대하면서….
몸의기지개가제대로펴지지않은힘든발걸음으로
그래,꽃객들의모습이보인다.
동녘의가랑잎이햇살의따사로움에빛난다.
가까이다가서인사를하고배낭을벗어던졌다.
카메라를꺼내청노루귀앞에무릎을꿇었다.
빛나는솜털,하늘로치솟은꽃술의당당함…
푸른색이빛나는청노루귀의자태는아름다움의극치였다.
청노루귀를대하는꽃객들의자태에경건함이배어있다.
햇볕이나면무릎을꿇고구름에가리면기다리면서
나름의스타일로순간을담는다.
렌즈속의세상은경이로웠다.
독특한자태로세상을엿보는청노루귀의귀여움
빌로오드제니등에의방문까지….희열을준다.
예년보다10일이상빨리찾아온봄날
이렇게청노루귀를마주할수있는행복이여~
검단산의하루가꿈같이흘러간다.
청노루/박목월
머언산청운사(靑雲寺)
낡은기왓집
산은자하산(紫霞山)
봄눈녹으면
느릅나무
속잎열두구비를
청(靑)노루
맑은눈에
도는
구름
[검단산노루귀]
검단산노루귀는흰색,분홍색,청색이모두있다.
이중청노귀의개체가제일많고,자태또한압권이다.
모처럼맑은일요일,검단산의하루였다.
(사진:2014-03-30검단산)
[사랑이지는자리/더원]
더원은오늘(4월5일)불후의명곡이선희특집에서폭발적인가창력으로최종우승자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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