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성산 (4) – 뜻밖의 비목나무 꽃에 취하다.
매혹의천성산
산행초입에금난초와민백미꽃을선사하고
푸른하늘버전의할미꽃과미나리아재비를선물하더니
억새능선의시원함과산철쭉군락의아름다운풍경을주었다.
그리고제2천성산을향하여가는데
아~비목나무꽃을볼줄이야…..
혼자남아두근거리는가슴을달래며촞점을맞추었다.
추억은한라산열매로매달리고…..
한적한숲속의쇼는한동한진행되었다.
엇?저것은?
비목의꽃이아닌가?
첫눈에알아보았다.
처음보는비목나무의꽃을….
연황색의꽃에서나오는
은은한향기를바람에뿌려
나무아래를지나는
꽃객의발걸음을멈추게한걸까?
비목나무는녹나무과의자웅이수이다.
봄에는연황색꽃의향기가일품이고
가을에는붉은열매와노랑단풍이좋다.
봄철에어린잎은데쳐서나물로먹고
목재는재질이치밀하고갈라지지않는다.
비목(榧木)나무는비목(碑木)과상관없지만
6·25전쟁앞에쓰러져가는비목(碑木)은
우리들에게애잔한마음을가지게한다.
아버님은6.25전쟁시보병으로훈장도탔는데
지금은많이노약해지셨고,
요즘특히더하다.
기력의회복을간절히바란다.
2014년사월초파일,제1천성산에서제2천성산으로가는길에비목나무꽃이반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