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가리산 (2) – 큰바위얼굴, “그 꽃”을 읊다.
BY rhodeus ON 7. 5, 2014
짙게흐린초하의가리산
가리산정상이가까워오자보고싶은야생화들이보이기시작한다.
참조팝나무흰꽃이눈을번쩍뜨이게하고
금마타리의노란꽃이좁은바위길에흥분을자아낸다.
그리고터진시야,저기큰바위얼굴이보인다.
큰바위절벽이두사람의옆면이흡사한모습이다.
나란히앉아무엇을이야기할까?
가리산의연리목사연일까?두사람의추억일까?
정상의너른공간은우리의추억을만드는시간
간식으로점심을먹으면서막걸리한잔
가리산에비는내리고멀리보이는풍경이멋지다.
핸폰동영상으로그장면을촬영하니그목소리또한추억이되었다.
가리산내려가는길의갈림길
올라올때우측으로올라갔는데좌측으로내려오고있다.
그런데….저기저것은….천마가아니드냐?
올라갈때왜못봤지?
고은님의"그꽃"이내입에서읊어졌다.
5년전청계산오를때보았던그계단의그시가…..
[참조팝나무]
가리산정상을목전에두고
바윗길을올라가는데
멀리보이는흰꽃
아~~~순간헷갈린다.
이름이뱅뱅ㅠㅠㅠㅠ
[금마타리]
정상으로올라가는급경사길
바위틈에뿌리내린금마타리를보니무척반갑다.
금마타리는가을에잎이노랗게물들면서인분냄새를풍긴다고한다.
그래서지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엔노상방뇨의심의민원이많이들어와서해명하곤한단다.
그런연유로맛에탈이났다는뜻의’맛탈’이’마타리’로굳어졌다는설과
우리말중에’마타리물’이라는낱말이있는데’흘러가지않고웅덩이같은데에고여서더러워진물’이라는뜻에서
‘마타리’로했다는설이있다.
금마타리는하늘과가까운고산지대의바위틈에서고고하게꽃을피운다.
꽃도이쁘고기분도상쾌하게하는금마타리가산행에힘을준다.
[함박꽃나무]
[짙게흐린가리산]
[금마타리]
[가리산제1봉]
[먹구름]
[큰바위얼굴]
[큰바위얼굴안내도]
[큰바위얼굴위에올라]
[멋진풍경에감탄]
그곳을그냥지나간동료들이여~~~~
[참조팝나무]
[큰바위얼굴위소나무]
[금마타리]
[구름쇼]
변화무쌍한구름쇼에취한시간….
[1봉에서본2봉절벽]
큰바위얼굴의앞면이보인다.
[가리산정상]
급히기념샷을한후
옆에벌어진간식자리에앉았다.
가리산에비가내린다.
[풍경이그윽해서]
핸폰을들었더니영상과음성이추억으로담겨졌다.
[참조팝나무]
비내리는하산길
그제야생각났다.
참조팝나무!
[하산길]
[참조팝나무]
하산길빗속에서다시보인다.
핸폰으로그모습을담으며
설악산흘림골을떠올린다.
흐드러지게폈던그모습을…
경이에떨며촬영했던그순간을…
[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