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더글러스1948년사진
세상을훈훈하게만든사나이
영화배우커크더글러스가지난12월10일생일을맞으면서99세가되었다.
그가99세에도불구하고많은사람들로부터사랑을받는까닭을우리는새겨보아야할것이다.
커크더글러스는“생일날에는선물을받지만말고선물을주는것이더기쁘다는것을깨달았다”며
1천5백만달러(1천8백억원)를치매퇴치에써달라며내놓았다.
그는자신이100세가되는내년에는더큰기부를할계획이라고말했다.
커크더글러스의이러한선행은많은사람들을감동시키면서그가더오래살기를기원하게된다.
미국에서부자가존경받는이유는자신이번돈을자식에게다주지않고사회에환원하기때문이다.
다음은그의선행을2012년9월20일자본인의블로그를통해서소개한것이다.
턱에보조개가또렷한배우,영화‘OK목장에결투‘를떠올리게하는배우커크더글러스(93).
그가지난수요일로스안젤레스여성노숙자쉼터에120억원(10milliondollar)을기증해서화제다.
커크더글러스의부인앤더글러스의이름을따서‘앤더글러스센터‘라고불리는LA여성노숙자쉼터는
LA시내중심가‘스키드로(SkidRow:막장인생과마약,범죄가득실대는지저분한거리)’에위치한
노숙자쉼터옆에별도로있다.
이야기는1980년대어느날커크더글러스와부인앤더글러스가LA스키드로에있는노숙자쉼터를
찾았다.
그리고관리인슈미트씨에게여성노숙자의실태를물어보았다.
슈미트는벽에걸려있던여성노숙자명단을건네주고그들이쉬고있는벙커침대를보여주었다.
앤더글러스는고개를절레절레흔들며여성으로서도저히받아들일수없는환경이라고했다.
그리고남편을바라보면서"우리가무엇인가를해야겠군요."라고말했다.
부부는노숙자쉼터건물을새로지어주면서그옆에여성노숙자쉼터는별도로지었다.
1992년2월14일새건물로입주하던날,여성노숙자쉼터를‘앤더글러스센터‘라고
명명하게된것이다.
그해7월커크더글러스는60억원을희사했고부인앤과200여명의봉사자들이노숙자들을도왔다.
지금까지250여명여성노숙자들이일년짜리집중교육을이수했고250여명은교육도중에
일자리를얻어나갔다.
매일매일잠자리와샤워,상담,소개,새옷,음식을제공해주는데어림잡아십이만명이
혜택을받았다.
지난수요일,’앤더글러스센터’20주년기념식이있었다.
부인은120억원기증사실을전혀모르고있다가기증식장에서겨우알게됐다.
부인을놀래켜주려는커크의깜작쇼였던것이다.
식장에서커크더글러스는"나는부인‘앤‘을자랑스럽게생각한다.’앤더글러스센터‘는
그녀가하고있는일중에하나일뿐이다.
57년결혼생활동안‘앤‘은언제나나라를위해무엇인가하고있었다.멈추려들지않는다.
지금도나는그녀에게서많은것을배운다."
그뿐만이아니다커크더글러스부부는90억원을출자해만든재단을통해초등학교에놀이터를
만들어주고있다.
지금까지400여곳에어린이놀이터를만들었다.
또한학교에서퇴학당한문제학생들을위한컨티뉴스스쿨을물심양면으로지원하고있다.
‘커크더글러스컨티뉴스스쿨‘을졸업하는학생들에게1인당500달러씩보상금을주면서
의욕을북돋아주기도하고학생들에게어떤일이있어도고등학교만은졸업해야한다고
격려해주고있다.
2010년추수감사절때는노숙자들에게칠면조요리를직접써브해주기도했다.
일반적으로재산을기증하는사람들은대학이나대학생들에게장학금을주어기부자자신을
기억해주기를바라는면이있기마련인데,커크더글러스는소외된사람들,전혀알아줄리없는
사람들을돕는데앞장서있는모습이더욱그를빛나게한다.
93세나이에도왕성하게사회활동을하는모습이아름답게보인다.
다시2015년12월로돌아와서99세인커크더글러스는여전히선행을계속하고있다.
미국인들의기부문화가발달돼있는것은미국의건국정신이바이블을바탕으로하고있기때문이라고
프랑스의철학자기소르망이밝힌적이있다.
프랑스를포함해대부분의구대륙국가들의부자들은“내가노력했고운이겹쳐서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미국부자들은“내가잘나서보다하나님이나를도왔기때문”이라는생각을더많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자신이재산을모으기는했지만하나님의뜻대로가난한자에게베풀어야한다고
느낀다는것이다.
미국에서부자가기부에소홀하면사회로부터외면당한다.
부자였지만자식에게만유산을남겨준사람은미디어에서부자였다는사실조차언급하지않는다.
이는실어줄가치가없다고생각하기때문이다.
크리스마스가마치샤핑을위해존재하는명절인것처럼법석이지만사실크리스마스의정신은
서로나누는것이다.
더군다나민주주의사회에서는부자들이앞장서서시범을보이는것이진정한민주주의가치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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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ng Andress (
이연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