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연설 중에 잠자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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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그리고 암 생존 어린이 그레이스 엘린(10)과 함께 앉아있는 동안 잠자고 있는
조슈아(11)의 사진은 소셜 미디어에 널리 배포되어 전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몇 년간 지지율이 40% 안팎인 대통령과 성을 공유한 11세 소년 조슈아 트럼프에게
국정 연설은 악몽이었다.

소년 조슈아의 부모는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조슈아는 성이 트럼프 대통령과 같다는 이유로
급우들이 그를 “바보” “바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델라웨어 주 윌 밍턴에 있는 탈리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인 조슈아는 도널드 트럼프가
2015년 6월에 대통령으로 출마한다고 발표한 이후 동급생들로부터 견뎌내기 힘든
괴롭힘을 당했다.
할 수 없이 2017년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배우는 홈 스쿨을 시작했다.
다음 해 중학교로 돌아 왔을 때 괴롭힘은 계속되었다.
조슈아의 어머니인 메간 트럼프는 그를 괴롭히는 학생들을 피하기 위해 다른 스쿨 버스에
가입했지만 첫 번째 등교 승차에서 운전자는 그의 이름에 대해서 물었다.
소년의 부모는 기자들에게 조슈아는 트럼프라는 성 때문에 항상 슬퍼했다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소년을 국정연설에 초대했다.
소년 조슈아는 화요일 밤 연합 연설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첫 번째 가족 자리에
앉았다.
정확히 언제 조슈아가 잠들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82분 연설에서 일부 카메라 각도는 조슈아가 서 있어야 할 빈 공간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서서 박수 치는 군중을 휩쓸었다.
하지만 한 주의력 있는 사진작가가 10대 초반의 경고를 받아들인 것 같았다.
사진에서 소년은 10세의 암 생존자인 그레이스 엘린 옆에 앉아 있으며,
깨어 있어야 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 멕시코 국경 건설 약속을 갱신하고 불법 이민을
“긴급한 국가 위기”라고 선언하는 동안 소년은 낮잠을 자는 모습이었다.

우리는 미국의 3분의 2가 싫어하는 인종차별주자이고 싸움꾼인 대통령에 대해
이렇다 할 해법을 모르고 있다.
이에 대해 11살의 조슈아 트럼프는 잠이나 자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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