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빠지게 기다리는 친환경 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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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 제품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미세한 플라스틱 가루들이 물고기를 통해서 인체에 스며들고 있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제품은 종류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다.
우리가 늘 편리하다면서 사용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만 놓고 보자.

2017년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91%가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지나 바다로 흘려보낸다는 것이다.이런 통계 때문에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은 오염과 싸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거나 줄이겠다고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2019년 7월 1일 현재, 미국 시애틀 시가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금지하는 시가 되었다.
뉴욕 시의회는 2020년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도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플라스틱 빨대와 연관된 기업은 수도 없이 많다.
그 중에 스타벅스가 최초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면서 앞으로
나섰다.
이네 뒤질세라 영국 맥도널드는 이미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제거하였으며 2025년까지
식품 및 음료 포장 재료의 100%를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된 소스에서 얻을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했다.

세계적 대기업이 앞장서고 나섬으로써 플라스틱 빨대와 제품들이 환경에 얼마나 해로운지를

자각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플라스틱 빨대가 사라지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환경에 좋다.
동시에 사업가들에게 몇 가지 도전을 줄 수 있다.
사업에 적합한 대안을 찾으라는 메시지가 그것이다.

사실 플라스틱 제품들 중에서 빨대가 차지하는 폴션은 극히 적다.
식품 포장지와 용기가 31%, 플라스틱 병과 용기 뚜껑이 15.5%, 비닐봉지가 11.2%, 그리고
마지막으로 플라스틱 빨대가 8.1%로 나타났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빨대를 예로 드는가?
문제는 플라스틱 빨대는 부피가 작고 가벼워서 사람들은 종종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면서도
자신이 바다를 오염시키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빨대는 너무 작고 가벼워서 재활용 분류기를 통과하지 못하고 쓰레기 속에 묻히고 만다.

기업들 역시 재빨리 대처 빨대를 개발하고 나섰다.
스테인리스 스틸 빨대와 금속 빨대가 등장했다.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한 팩에 2개의 직선형과 2개의 곡선형빨대가 들어 있고
청소용 브러시가 있다. 하지만 들고 다닐 수도 없고 매번 닦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

유리 빨대도 등장 했는데 불편하기는 금속 빨대와 다를 바 없다.
실리콘 빨대도 나왔는데 금속이나 유리 빨대처럼 뜨거운 것을 마실 때 열전도가 빠르지 않아
좋긴 한데 매번 청소하기가 귀찮다는 흠이 있다.
그중에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 되는 제품으로 종이 빨대를 꼽을 수 있다.
실험삼아 주스 잔에 꽂아놓고 한 시간을 기다렸다가 뽑아보았는데 주스에 잠겨 있었던 부분이
여전이 효과를 발휘했다. 종이 빨대는 입술에 닿을 때 플라스틱처럼 미끄럽지 않고 약간
새로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플라스틱 빨대의 감촉에 익숙해 있어서 그럴 뿐 새로운 감촉만
접촉하다 보면 익숙해 질 것이다.
지금까지 개발 된 빨대 중에서는 종이 빨대가 가장 훌륭하다.
무엇보다도 일회용으로 쓰기 때문에 플라스틱 빨대를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종이 빨대보다 더 좋은 제품이 등장할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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