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만연한 떼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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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당국은 캘리포니아에 만연한 떼강도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떼강도는 주로 가난한 젊은 층들이 몰려다니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상점을 털어간다.

열댓 명이 눈 깜짝할 사이에 들어와 값나갈 만한 상품들을 집어간다.

처음에는 보석상에 들어가 망치로 진열장을 부수고 보석을 집어가는 식으로 시작되었다.

이것이 점점 대범해지면서 옷 매장, 잡화점 등 소매업을 털었다.

한꺼번에 여러 명이 떼 지어 들이닥치는 바람에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

CCTV에 장면이 찍혀있어도 벙거지를 뒤집어썼거나 모자를 눌러쓰기도 하고

더군다나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식별이 쉽지 않다.

여하튼 변장하고 순식간에 털어가기 때문에 속수무책이다.

범인들이 잡히지 않거나 설혹 잡아도 물건을 집어간 경범이어서 곧 풀려나오곤 했다.

떼강도는 점점 통이 커지면서 이제는 백화점이나 대형 건축 재료상까지 들어가 강도

짓을 한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월넛 크릭의 쇼핑센터에서는 마스크를 쓴 떼강도 100여 명이

놀스롬 고급 백화점에 들이닥쳐 약 125천 달러어치의 상품을 털어갔다.

 

산호세에서도 뻔뻔스러운 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5명의 용의자들이 쇼핑몰 보석 가게에

들어가 진열장을 부수고 보석을 털어갔다.

전체 사건이 진행된 시간은 불과 약 15초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아직 범인은 체포되지 않았다.

산호세시 전역의 상점과 쇼핑몰에서 10일 동안 최소 338,000달러의 물품이 도난 당해

4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15여 명의 떼강도들이 산호세 오크릿지 몰에 위치한 메이시스백화점을 습격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매장 내 있던 보안직원이 용의자 1명을 체포 중이었다.

상황을 지켜보던 여성 아비어 햄드(43)가 다가와 체포를 방해하는 바람에

용의자를 놓쳤다고 당국은 밝혔다.

햄드는 체포저항과 용의자 도주를 돕는 등의 혐의로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번 떼강도 습격 사건으로 매장 내 배치된 안전요원 여성 1명이 부상당했다.

용의자들은 안전요원 여성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바닥으로 내동댕이 쳤다.

매장 직원 1명 역시 부상당해 중경상을 입고 응급요원에 의해 치료받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조직적인 떼강도가 34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강탈해간 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용의자 14명을 체포했다.

미셸 무어 경찰서장은 떼강도 사건과 관련해 14명이 체포됐으나 모두 석방됐다고 말했다.

경찰서장은 범죄자들이 구제금융을 받거나 직업이 없는 자들이며 그중의 한 명은

청소년이라고 말했다.

 

로스안젤레스 경찰서장과 시장의 공동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급속도로 번져가던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도소에서 과밀 수용을 줄이기 위해 일부 수감자들을

가석방 시켜주었는데 그들이 주범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전염병이 처음 확산하면서 공포에 질려있던 당시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범죄자들을 보석금 없이 석방시켜 주었는데 작금에 이들이 몰려다니면서

떼강도로 변신한 것이다.

 

드디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3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실질적인 공공안전 계획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한 떼강도에 연말 치안 비상에 대응하기 위한 주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으로, 지역 경찰과 협력해 치안을 강화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불법적인 총기와 마약 거래를 근절하는 내용이 이 계획의 골자다.

뉴섬 주지사가 밝힌 공공안전 계획은 크게 3가지로

범죄를 중단시키고 범죄자를 처벌하는 법 집행 대응 강화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을 위한 검찰 인력 증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총기 환수 및 불법 마약 거래 단속이다.

 

뉴섬 주지사는 조직적인 갱단이 가주 전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판치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규칙은 규칙이고, 법은 법이기 때문에 모든 강절도 용의자들이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정부가 발표한 범죄와의 전쟁을 비웃듯 이번에는 자선단체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도난당했다.

비영리단체 빈 양말 펀드소유의 창고 외벽에 큰 구멍이 뚫렸다.

절도범은 창고에 구멍을 내고 선물을 몽땅 실어갔다.

당장 가난한 아이들에게 전해줄 선물이 없어져서 난감해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기부금이 몰려들었다.

하루 만에 이 단체의 연간 목표액 25,000달러의 두 배가 넘는 54,000달러가 모금됐다.

헌트 소장은 우리 단체는 이미 2만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줬으며,

절도 피해에도 불구하고 계속 선물을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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