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행 비행기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승객이 최대 20년 징역형을 받게 되었다고

검찰이 말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비행 중인 델타 항공기 내에서

승객 셰인 매키너니(29)가 승무원을 고의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매키너니의 변호사인 벤자민 야스터는 혐의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으며

일단 2만 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매키너니는 비행기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드러낸 채

승객에게 빈 캔을 던지고 기장의 머리에 모자를 씌우며 “나를 만지지 말라”고 외쳤다.

 

그뿐만 아니라 매키너니는 이코노미석 좌석에서 일등석으로 걸어가 승무원에게 음식에

대해 불평했다.

좌석으로 다시 안내되는 동안 “바지와 속옷을 끌어내리고 엉덩이를 노출시켰다”고

승무원과 근처에 앉아 있는 승객들이 말했다.

비행기가 J.F.K.에 마지막으로 접근하고 있을 때. 매키너니는 승무원들의 명령에

또다시 불복종했다.

매키너니는 일어서서 통로로 걸어 들어가 “앉기를 거부했다”고 승무원은 진술했다.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승객들과 관련된 기소가

급증하고 있다.

마이애미에서 런던으로 가는 아메리칸 항공기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승객 때문에

약 1시간이나 출발이 늦어졌다고 항공사 대변인이 말했다.

지난 10월 한 승객이 마스크 착용 거부 분쟁 후 아메리칸 에어라인 승무원의 코를 주먹으로

때려 뇌진탕을 일으킨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2월에 캘리포니아의 한 여성이 사우스웨스트 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을 반복적으로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에 상처를 입히고 이빨 세 개를 부러뜨린 사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사건도 발생했다.

 

최근 발생하는 항공기 내의 사건들은 마스크 착용 거부가 사건의 발단이라고

스티브 딕슨 미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행정관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