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와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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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보면서 6.25가 생각나는 까닭은 왜일까?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이 기차를 기다리는 모습이 6.25때 피난민들이 기차를 기다리던 모습과

어쩌면 그리도 똑같은지 시대를 착각하게 한다.

 

러시아군은 미국과 국제 사회의 끔찍한 결과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전 소련 이웃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거리낌 없이 침략인지 침공을 감행했다.

마치 6.25때 북한이 쏘련의 사주를 받아 거리낌 없이 침공해 오던 것과 유사하다.

그때도 지금의 우크라이나처럼 남한에는 미군이 주둔해 있지 않았고 남한군은 무장도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다.

북한군은 쏘련제 탱크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밀려왔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침공처럼.

일방적인 침략에 맞서 아무런 준비도 없었던 남한은 심지어 학도병까지 모집했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민병대 동원처럼.

 

김일성은 6.25때 남한 침략행위를 남조선 해방 전쟁이라고 불렀다.

‘스탈린 대원수’라는 찬양 노래를 부르게 했다. 스탈린이 어떤 인물이냐? 1십5만 연해주

조선족을 화물칸에 실어다가 황무지에 내버린 자가 스탈린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번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략을 큰 부분에서 ‘독립 전쟁’이라고 말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독재자들의 괴변은 늘 어처구니없게 들린다.

 

러시아군은 미사일 254발을 발사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만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민간인 거주지역 파괴와 부상, 사망은 안전에도 없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도 미사일을 6발이나 시험 발사했다.

미사일 개발과 발사는 어디를 겨냥하는 것이냐?

친북 인사들은 미국을 목표로 하는 ICBM이라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남한을 겨냥하는 게

아니더냐?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을 놓고 친북 인사들은 북한이 개발하는 미사일이 우리를 향한 것이

아니라고 우긴다. 북한이 핵을 소유한 것이 남한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우긴다.

평화협정을 맺고 문서에 서명하면 괜찮다고 우긴다.

대통령 후보자란 인물이 전쟁이 나지 않게 하는 것에 자신감을 천명하고 나선다.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공산, 사회주의, 독재자 푸틴이나 김정은 같은 사람은 틈새만 보이면

물불을 가릴 줄 모르는 비인간적 비지성 소유자라는 것을 모르다니.

아직도 이런 몰지각한 사람이 정권을 잡겠다고 날치니 참으로 한심하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을 모르는가. 6.25때도 “설마 설마”하다가 다 당했다.

준비는 과하게 해도 무리가 아니다. 군사적 우위만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군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구에 응해 저항을 끝내고 무기를 내려놓으면 언제든 회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사실상 항복을 종용한 것이다.

이번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한국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의 우크라이나처럼 침략군 북한이 사실상 항복하면 평화협상을 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을

경우, 평화라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서명할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는 두 눈을 똑바로 뜨고

구분해야 한다.

 

러시아(구 쏘련)군의 침략에서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한미방위조약이라는 강력한 보안장치가 있다는 점이다.

한미방위조약은 양 국가가 외부로부터 침략당할 시 즉각 방어해 주겠다는 조약이다.

이처럼 든든한 생명보험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국이 침략군을

막아주겠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사실 미국은 우리나라를 막아줄 수 있지만 우리나라가

어떻게 미국 같은 대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막아줄 수 있겠는가? 이거야말로 말도 안 되는

불평등 조약이다. 우리에게만 이로운 이런 위대한 조약을 누가 만들었나?

누구의 아이디어인가?

친북 인사들이 그렇게 미워하는 이승만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조약이다.

먼 훗날을 내다볼 줄 아는 이승만 대통령의 외교력을 지금이라도 높이 평가해 줘야 하는

이유이다.

 

존 커비 미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3억5000만달러를 지원하는 새로운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의 이유 없는 공격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의 최전방 수비수들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 예산이다.

반군 육성, 소형 무기, 각종 군수품, 방탄복, 관련 장비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방부의 재고에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MANPADS)도 포함돼 있다고 미 관리가 말했다.

이러한 장비가 우크라이나 군에 어떻게 제공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국 관리는 “물류나 시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시간은 분명히 본질이기 때문에 배송이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승인된 미국의 총 안보 지원은 10억 달러로 늘어났다.

미래에 지루한 우크라이나 내전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의 이번 선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선거야말로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막중한 선거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먹고 살만 하니까, 등 따시고 배 좀 부르다고 해서 6.25를 잊고,

북한이 내미는 늑대 발을 따듯한 여인의 손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은 정신 좀 차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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