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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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이건 못된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민중은 죽어간다.

작은 나라의 못된 정권은 자국민만 죽이지만 큰 나라의 못된 정권은 이웃 나라까지

피해를 입힌다. 임진왜란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권을 잡으면서 이웃 나라 조선은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조선인 1백만 명이 죽고 1십만 명이 포로로 잡혀갔다.

당시 조선의 인구가 대략 7백만 명이라고 하니 성인 남자는 거의 다 죽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한편 일본은 전쟁을 통하여 도요토미 정권이 붕괴하고 도쿠가와 바쿠후 정권이 등장했다.

전쟁을 일으킨 정권은 자멸하는 게 역사다.

 

독일의 히틀러가 정권을 잡으면서 세계 2차대전이 발발했다.

북한의 김일성이 정권을 잡으면서 한국 전쟁을 일으켰고 남한 인구 2,000만 명 중에

사망 150만 명이 발생했다.

못돼먹은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일을 저지르고 만다.

구소련의 스탈린이 그랬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69)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푸틴은 구소련 KGB 출신이다. 첩보원이었다는 이야기이다.

언제나 선무당이 사람 잡는 법인데 당시 30대 김일성이 그랬고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푸틴이 그렇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원래 하나다’라는 구실을 붙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비운의 나라다. 소연방이 해체되면서 독립한 게 1991년. 제대로 된

독립국으로서의 역사가 겨우 30년이다. 그 이전 근 800년 동안 우크라이나는 온전한

나라를 갖지 못했다. 비옥한 옥토지대가 광활하게 펼쳐진 우크라이나는 유럽 최고의

곡창지대이다. 동서의 길목에 있는 금싸라기 땅을 제국들은 가만두지 않았다.

그 와중에 러시아 제국도 한때 우크라이나를 지배했던 시대도 있었다.

 

못돼먹은 스탈린은 1930년대 초 우크라이나 농부들을 집단농장에 강제 이주시키기 위해

인위적 기근을 조성했다. 당시 수백만 명이 아사했다.

러시아에 대한 증오감이 뼛속까지 새겨질 수밖에 없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다.

스탈린이 조선족 1십 5만 명을 추운 겨울날 화물차에 싣고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

황무지에다 내팽개친 것이 그자가 늘 써먹던 못돼먹을 술책이었다는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팽창주의 좋아하다가 소비에트 연맹이 붕괴하면서 소련은 거의 반 토막이 나고 말았다.

찬란하던 소련의 위상은 땅에 떨어졌고 국민은 토탄에 빠지고 말았다.

오죽하면 러시아 여자들이 한국에 와서 구걸하고 다니는 신세까지 되었겠는가?

스탈린 밑에서 스파이 노릇 하던 푸틴이 구소련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야심을 품은 것도

스탈린에게서 배운 술법이다.

푸틴의 야심은 상당 부분 러시아인들의 야심이기도 하다.

지난 12월 소련 붕괴 30주년을 맞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러시아 국민 대다수는

소비에트 연맹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막강했던 그때가 그립다는 것이다.

그런 향수, 그런 야심이 우크라이나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중계 시대로 바뀌었다는 걸 미처 모르고 저지른 짓에 불과하다.

전쟁 피해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로 중계되는 시대다.

러시아 푸틴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비극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힘 있다고 아무 나라나 쳐들어가서 짓밟고

부수고, 빼앗던 제국주의, 그 야만의 시대는 지났다.

세계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우크라이나의 참상을 지켜보고 있다.

소비에트 연맹이 반 토막이 났듯이 지금의 러시아가 또 반 토막이 나고 싶은가?

현명한 러시아인들도 사태를 알아차리고 반대하지 않더냐.

푸틴의 시대적 착오, 야욕은 그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날이 오고 말 것이다.

분수를 모르고 칼을 휘두르면 제칼에 제가 찔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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