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핵은 방어가 아니라 공격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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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에서 심리 상태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감지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된 데에는 그가 2년여의

코로나19 기간 극단적인 격리 상태에 놓였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미국 정보기관들이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러시아는 일상으로 되돌아갔음에도 푸틴 대통령 자신은

다른 나라의 정상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예방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실예로 지난 211일 프랑스 국가 원수는 모스크바에서 푸틴을 만나 우크라이나 위기에

관한 회담을 가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러 갔을 때

크렘린은 프랑스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그들이 마크롱 대통령의 DNA를 손에 넣는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코로나 검사를 거부했다.

이에 크렘린은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푸틴과 6m(20피트) 거리가 필요하다며

마크롱 대통령과 떨어져 앉는 촌극을 벌리기도 했다.

 

또다른 예로 푸틴 대통령은 간혹 노보오가료보 관저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으나

정부 관료들과는 대부분 화상회의를 했다.

외국의 고위 인사가 방문하더라도 푸틴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가 바로 그런 사례였다.

모스코바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푸틴 대통령과 화상 회의를 해야 했다.

현재 푸틴 대통령은 방문객과 대면 접촉을 하고 있기는 하다. , 관저와 크렘린궁을

찾은 모든 방문객은 소독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푸틴 대통령과 대면으로 만나고 싶은 이들은 일반적으로 2주간 격리 조처된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극단적인 경계심은 그가 69세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인 점이

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그가 구소련 정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KGB)에서 근무했을 당시

생긴 편집증적 성향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 정보기관 관료들은 푸틴 대통령이 자충수를 뒀을 때 이런 경향이 더 강화된다고 말한다.

편집병적 증세는 푸틴 대통령이 초기 러시아군이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도시를 무차별적으로 폭격하거나 미국 금융시스템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핵 위협을 더욱 고조시킬 수도 있다.

 

이것은 독재자들에게서 일어나는 공통적인 의심 증세이다.

푸틴에게서만 일어나는 증세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독재자 북한의 김정은도 푸틴과 같은 입장이어서 같은 증세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미친 사람은 하나지만 그로인하여 국토가 초토화되고 수만 명이 죽어간다.

김 위원장이 첫 10년간 4번의 핵실험, 130발 이상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유엔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태세 강화 지시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뼈까지 으스스해질 정도로 오싹했던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오히려 핵 충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반대했다.

 

푸틴이라는 편집병 환자는 세계 지도자들이 경고하는 말이 귀에 들어올 리 만무하다.

이번 전쟁에서 푸틴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이것은 한반도의 위기를 불러오는 계기가

되고도 남는다.

지금까지 핵무기를 개발해 온 북한으로서는 좋은 명분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김정은에게 핵무기 사용 명분을 제공해 주게 되면 그가 가만있을 리 없다.

그에게 수천만 명의 목숨은 문제도 아니다.

김 위원장은 예측 불가능하지만, 그의 꿈은 명확하고 그는 야심만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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