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가 잦으면 x이 된다고 했다.
중학교에 다닐 때였다. 급우 중의 한 명이 태권도복을 싸 들고 왔다. 청도관에 다닌다고 했다.
서너 달 지나고 나서 급우의 어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아무나 툭툭 건드렸다.
주먹이 근지러워 참을 수 없는 모양이었다. 수틀리면 시비를 걸었다.
북한은 미사일 실험이 잦다. 올해에만도 불과 두 달 사이에 십여 차례나 쏘아 올렸다.
김정은은 미사일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많다고 연거푸 쏘아 올릴 리는 없다. 그것도 한꺼번에 두 개, 네 개씩……
미사일이 많아도 엄청 많은 것 같다. 수백 개가 아니라 수천 개는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하늘에다가 대고 쏠 것이 아니라 실전에 쏘아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김정은이 생각하는 실전이라는 게 남한을 의미하는 데 문제가 있다.
자그마치 미사일 수천 발을……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우크라이나에다 대고 보름 사이에 미사일 천여 발을 쏘았으니까.
사회주의 국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인을 각성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회주의 북한과 대립하고 있는 남한 국민은 더욱더 그렇다.
러시아가 천여 발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도시에 퍼부었다.
그로 인해 아파트며 병원 건물이 파괴되는 광경을 세계인은 매일 목격한다.
수만 명 피난민이 탈출하는 참담한 모습을 지겹도록 보고 있다.
처참한 광경을 보고 있자면 러시아에 대한 적개심이 저절로 우러난다.
푸틴 대통령 체제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러시아 관영 방송이 마치 러시아는 죄가 없는 것처럼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다.
어쩌면 북한이 하는 짓거리와 이리도 같을 수가 있나?
북한의 김정은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부하며 배울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김정은처럼 보고 배웠으면 좋으련만 그런 것 같지 않아서 안타깝다.
북한이 핵을 실험하고 미사일을 개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처럼 북한은 남한을 공격하겠다는 심보다.
그런데도 문 정부는 안일하게 친하게 지내자며 뿌리치는 손을 잡고 사정한다.
한번 돌아선 여심을 돌리기란 여간해서는 안 된다.
남자가 막대한 돈을 퍼준다거나 꼭 지키겠다는 각서를 써주면 모를까? 마음을 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공산주의의 배급제도를 감당하지 못하겠으니까 배급 대신 알아서 먹고살라는 게 사회주의인데
공산인지 사회주의인지의 괴수 스탈린이 우즈베키스탄 국민을 굶겨 죽이려고 식량 공급을
끊어서 결국 3백만 명이 굶어 죽은 역사가 있다. 스탈린이 한 짓이 그것뿐이냐.
연해주에 거주하던 우리 민족 십오만 명을 추운 겨울날 화물 열차에 실어다가 중앙아시아의
허허벌판에 내동댕이쳐놓고 나 몰라라 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스탈린을 ‘대원수’라고 칭송하던 북한이다.
김정일이나 김정은도 스탈린 같은 인물이다.
북한에서 고난의 행군이라며 수백만 명이 아사했고 지금도 여전히 배를 곯고 있다.
북한 젊은이들이 17살에 군대에 끌려가 10년을 복무해야 한다. 그것도 먹지도 못하고
휴가도 없이 말이다. 몸무게는 빠지고 키가 줄어들고 병들어 죽어가는 젊은이들을
아파트 짓고 농사일에 내보낸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관광을 허락하지 않는 나라가 북한이고 허가받은 관광객도 사진은
지정해 주는 것만 찍어야 하는 통제 제일주의 국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정부는 도와주지 못해서 애걸복걸하는 걸 보면서 답답하기 그지없다.
남한 인권을 말하기 전에 북한 인권 먼저 거론하는 게 맞지 싶다.
그나마 탈북인들이 북한 거주민들에게 올바른 세계의 작은 소식이나마 전해주려고 풍선에다가
넣어서 날려 보내는 것. 조금이나마 북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해
주려는 작은 선물을 가로막다니.
참으로 한심한 정부다.
그러면서 UN 본부에 가서 뭘 잘했다고 인권 운운하면서 연설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당장 풍선 날리는 것, 그것부터 풀어줘야 한다. 북한이 고사포 사격을 하겠다고 해서
남한 국민의 생명을 중요시해서 막는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북한의 고사포 사격하나 못 막는 군대를 전선에 배치해 놓고 어떻게 국민이 마음 편히 잘 수
있겠는가?
북한이 먼저 대남 방송을 했지만 막강한 대북 방송으로 제지했듯이 북한의 고사포 사격
운운은 그보다 더 강력한 무기로 대응하면 그들은 수그러든다.
저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결국 국가를 내주어도 모자란다.
당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먹겠다고 덤비는 것을 보라.
북한이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힘의 우위만이 평화를 유지하는 유일한 길이다.
이것은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지난 7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진실이건만 좌파들은 모르고
있다니?
정권을 탐하는 약삭빠른 인간들은 진짜 좌편도 아니면서 좌편인 척하면서 권력이나 노리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국민은 다 안다. 좌파라는 사람들의 속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