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 구현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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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평화를

염원하고, 검찰 독재 타도와 매국 독재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열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연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송년홍 정의구현사제단 총무 신부는 일본을 다녀온 이후에 우리 대통령이 아니다,

일본을 위한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사람인 줄 알았더니 일본을 위해 일하는,

국민과 상관없는 다른 일을 하는 대통령이더라. 그래서 우리가 나서서 퇴진하라 말하는

것이다. 때가 무르익었다고 본다. (여기 풍남문 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자리다. 정말 국민에 의한 대통령,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시국미사에 이어, 복음적 성찰을 통해 사제단의 정신을 어떻게 실현할지

의견을 모으는 비상시국 회의도 풍남문 광장 주변에 위치한 전동성당에서 열었다.

 

솔직히 말해서 윤 대통령의 한일 정상외교가 문 전 대통령의 북한에 굽신,

일본에 문전박대당하던 외교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는 날아가는 비행기가 떨어져서 죽기를 기도하는 신부가 나왔다.

이런 사람이 말하는 하늘나라를 어떻게 믿으란 말인가?

이번에는 정권을 뒤집어엎어 하나님도 부정하는 북한 정권에게 바치자는 자들이 등장하다니.

정의구현사제단이야말로 불의구현사제단이다.

 

광우병 촛불시위에 앞장섰던 불의구현사제단은 생각해 보라.

광우병 촛불 난동 집회대로라면 뇌송송구멍탁으로 지금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죽고

없어야 하는 게 아니냐?

106일간 서울 도심을 무법무정부상태로 만들어 피해액만도 37500억 원 발생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포 200만을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난리가 날 법도 한데 조용한 건 또 무엇인가?

정의구현이라면서 광우병 시위한 신부들 왜 반성하지 않는가?

하늘나라에 가서 하나님 앞에서도 잘했다고 고개를 꼿꼿이 들겠다는 거냐?

함부로 떠들고 촛불을 들면 그 촛불은 어둠을 밝히는 촛불이 아니라

대중을 어두운 굴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촛불이 된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나는 1965년 한일청구권 협상 때 한일 굴욕외교 반대를 부르짖으며

협상을 반대했던 사람이다.

19621112, 한국의 중앙정보부장 김종필과 일본의 외무상 오히라 마사요시가

도쿄에서 만나 대일청구권문제, 평화선 문제, 재일동포 법적 지위 문제 등에 대해 합의하는

메모를 교환함으로써 사실상 회담은 타결되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는 야당과 학생 시민들이 굴욕적인 한일 국교 정상화에

반대하여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1964324일 학생시위를 기점으로 전국에서 한일회담 반대운동이 일어났다.

휘경동에서 종로를 거쳐 효자동에 몰려든 학생들은 박정희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58년이 지난 지금 나는 박정희 대통령의 판단이 옳았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때 박 대통령이 적으나마 대일청구권을 받아 허투루 쓰지 않고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경제 대국의 반열에 서지 않았는가?

 

나는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 강제 동원되었던 노동자들의 청구권, 위안부

청구권이 아직도 유효한가? 물어보았는데 1965년 대일청구권으로 모두 소멸

되었다는 데 동의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유일하게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아직도 개인 청구권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한국인은 같은 문제를 두 번씩이나

우려먹는 치한이 되고 말았다.

사과도 이미 받아냈다.

나도 한국인이지만 같은 문제를 되풀이하는 것이 솔직히 말해서 부끄러운 일이다.

비신사적이다.

 

야당 정치인들이야 정치적으로 한일정상회담을 깎아내릴 수는 있다.

학생들은 아직 성숙하지 못해서 굴욕외교다, 왜 사과를 받아내지 못하느냐 등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사제단이 나서서 이러쿵저러쿵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당신들이 오래 참았다가 불의가 보일 때 나서면 정의구현사제단이 되겠지만

일찌감치 나서면 불의 구현사제단이 되고 만다.

마치 광우병 촛불시위를 하고도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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