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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도 녹음방초 승화시(綠陰芳草 勝花時)라 했다. 푸른 나무들의 그늘과 향기로운 풀들이 꽃 필 때 보다 더 좋다는 말이다. 화려한 것은 오래 가지 못하는 세상의 이치가 자연에서도 적용되는 듯 하다. 살다 보면 다음단계에 연결이 잘 안 될 때도 있다. 그걸 인생의 공백기라고 한다. 그럴 때는 그 공백에 그냥 주저 앉을 게 아니라 그것을 메울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 내는 게 인생의 지혜가 될 것이다. 특히 노년에는 설령 그것이 고상한 취미가 아닐지라도 자신의 내면을 충족 시킬 수만 있다면 그게 보약이다.
김진우님의 ‘녹음방초 승화시(綠陰芳草 勝花時)’ 중에서 blogs.chosun.com/cane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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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5일 at 4: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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