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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또한 그랬다. 단상에 올라 언변으로 하는 축사가 아니다. 영상으로 처리된 축사다. 국내. 외 삐까뻔쩍한 인사들의 그것들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더구나 총장과 고교 동기인 문 머시기 등 유명 정치인들도 와 있지 않은가. 그들이 필시 올라 와 폼 잡고 한마디 할 줄 알랐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영상 축사 속의 인사들은 모두가 수긍할 만한 분들이었다. 그들보다 훨씬 비중이 많게 높게 시선과 귀를 모은 사람들이 영상 속에 있었다. 학교의 경비원. 청소원. 총무과 직원 등이다. 그들의 소박한 축사와 당부의 말이 이어질 때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 조그마한 탄성이 나왔다. 낮은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총장의 낮은 자세가 그대로 읽혀지고 있었다.
Koyang4283님의 ‘어떤 대학총장 취임식’ 중에서 blogs.chosun.com/koyang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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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o
2022년 6월 8일 at 4: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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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 Miller (
Timo
2022년 6월 8일 at 4: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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