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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내가 어렸을 적 50년대는 대개 점심밥을 식은 밥으로 먹었다. 그것도 보리밥으로. 그때 찬 물을 마시려면 동네 우물물을 길어 와야만 했다. 그것도 거의 내가 해야만 했다. 여남은 살이었지만 형제들 중엔 맏이었으니까. 찬 물을 길어오면 어머님은 장독을 열어 봄에 담가둔 멸치액젓 중 건더기 몇 마리를 건져냈다. 거기에 풋고추와 고춧가루를 뿌려 반찬을 만들었다. 갓 떠온 시원한 샘미(우물)물에 찬 밥을 말아 멸치젓갈과 먹었던 그 맛, 구수했던 그 맛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때 비하면 모든 게 훨씬 나은데, 왜 지금은 그때 그 맛이 안 나올까. 아무래도 내가 너무 늙었나보다.
바위님의 ‘찬물에 식은 밥을 말다’ 중에서 blogs.chosun.com/paul6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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