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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보랏빛 맥문동 꽃이 넓게 피어난 곳을 지나 내가 목표로 했던 거리만큼을 다녀오며 생각했다. 내가 내 건강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해 보는 거라고 이렇게나마 운동을 하지 않았나 생각하며 제법 흘린 땀을 닦아내고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내 방식대로 시원하고 느긋하게 휴식 시간을 가져본다. 이렇게라도 내가 새벽 꽃길을 걸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스스로를 말할 수 있다.
Enjel02님의 ‘더위를 피해 새벽 산책길에서’ 중에서 blogs.chosun.com/enjel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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