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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금수저 인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금수저 강아지 시대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커다란 맹견을 씻기고 먹이고 산책시키는 개 하인을 보기는 했습니다. 개는 잘 먹이고 관리를 해서 털에 기름이 자르르 흐르고 외모가 위엄이 철철 흐르는데 개를 돌봐주고 생계를 이어가는 분은 툭 건드리면 쓰러질 것 같이 보이는 바짝 마르고 힘없는 아저씨였습니다. 가족의 주요 구성원이 개가 되면서 진짜 가족과는 함께 살지 않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부모와는 헤어져도 개와는 떨어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그러는 것이 조금도 이상한 것이 아닌 정상적인 것이고 존중받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나 봅니다.
최수니님의 ‘어르신이 강아지에게 지켜야할 예의’ 중에서 blogs.chosun.com/suni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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