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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근데 커피잔을 놓는데 손이 달달 떨리는 것 같았다. 여자한테 나이 묻어보는 건 실례지만 무슨 야기끝에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아직 젊어요 그렇게 많이 안 먹었어요 이제 겨우 74세 에요. 왜 제가 가지고 오니 맛이 없을것 같나요. Oh No!!! 천만에요 너무 맛 있을 것 같아요. 근데 마누라 말에 의하면 사실 커피나 빵이 별 맛이란다. 뭐 필요한거 있어면 언제던지 서슴없이 불러주세요. 나 태어나 가장 지긋한 여자 한테 서빙 처음으로 받아 봤다. 그러나 나도 앞으로 한참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싶었다.
벤자민님의 ’74세 웨이츠레스’ 중에서 blogs.chosun.com/ben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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