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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손발의 건강학 - 나는 암이 고맙다
손발의 건강학

손과 발은 우리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손과 발을 자극하면 인체의 기 흐름이 원활해져 몸 전체가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어렵지 않으니 한 번 읽어보시고 실천해보시죠. 경희대 한의학과 김용석 교수님이 정리해주신 글을 올립니다.

아래를 클릭하면 조선일보에서 만든 <손발의 건강학> 그래픽이 나옵니다.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http://inside.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7/05/2011070501789.html

■경혈과 경락

한방이나 수기계 치료(手技系治療·침,뜸, 안마 등)에 활용하는 피부·근육의 중요한 반응점을 경혈이라고 하고, 이 반응점을 연결한 경로를 경락이라고 한다. 한의학은 장부(오장육부)가 조화롭게 기능해야 건강하다고 보는데,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기,氣)가 인체의 안팎을 막힘 없이 흘러야 한다. 이 때 기(氣)가 흐르는 통로가 경락이다. 이 경락 중에서 에너지가 고이는 곳, 또는 고이기 쉬운 곳이 있는데, 이곳을 경혈이라고 한다. 바로 이 경혈을 자극하면 이에 상응하는 장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에너지의 흐름이 원활해져 건강해진다는 게 한방의 기본 이론이다.

■손은 인체의 축소판

한의학적으로 인체는 하나의 유기체이므로 내장과 피부·근육의 각 조직은 일정한 대응관계를 지니고 있다. 손은 인체의 축소판이다. 손에는 6개의 경락과 여러 개의 경혈이 있는데, 제각기 장부와 상응관계를 맺고 있다. 손에는 기혈의 운행 상태나 생리, 병리 변화가 잘 반영되기 때문에 질병이 생기면 손의 경혈이나 경락을 통해 반응이 나타난다.

손이 차가우면 아랫배가 차고 소화기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손바닥의 엄지 아래 볼록한 부위에 푸른 빛이 많이 돌면 위장이 차가운 것이고, 붉은 빛이 많으면 위장이 뜨겁다는 것이다. 갑자기 검은 빛이 돌면 저린 증상이 오래 된 것이다. 손바닥이 뜨거우면 음식이 상했거나 병이 내부에 있는 것이고, 손등이 더 뜨거우면 감기에 걸렸거나 병이 바깥에 있는 것이다.

엄지 손가락은 폐, 둘째 손가락은 대장, 셋째 손가락은 심포(심장을 감싸고 있는 것), 넷째 손가락은 삼초(체열을 유지시키는 무형의 장기), 다섯째 손가락은 소장과 심경의 경락이 흐른다. 예를 들어 감기나 비염, 기침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엄지 손가락에 반응이 나타나고 그 부위를 지압하면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손톱은 동맥과 정맥이 만나는 곳에 있다. 혈액 색깔을 가장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손톱 밑 혈색을 통해 건강을 파악할 수 있다. 보통 건강한 손톱은 부드럽고 광택이 나며 투명한 분홍색을 띤다. 손톱을 누르면 3초 안에 원래의 색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색깔이 늦게 원래대로 돌아오거나 누를 때 아프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손톱이 비정상적으로 변하고 불완전하게 자라는 것도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손톱에 광택이 없고 불투명하면서 손톱 끝에 까만 띠가 나타나면 암이나 심부전증, 당뇨를 의심할 만하다. 하지만 장년 이상이라면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으므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손가락 끝으로 손톱이 둥글게 말리면 폐질환을 체크해 봐야 한다. 손톱에 가로줄 모양의 함몰이 나타나는 것은 급성 심근경색증이나 홍역, 폐렴 같은 질환 때문에 일시적으로 손톱 성장이 중단돼 생기는 현상이다. 스푼 모양으로 패이면 빈혈을, 노랗게 되면서 느리게 자라면 만성호흡기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손가락 운동>

– 손가락이나 특별히 차가운 손의 부위를 주무르면 혈류가 개선된다.

– 손바닥이나 손 등을 자주 비벼 혈류를 개선한다.

– 손가락을 잡아 당기거나 손가락을 돌려주는 운동을 하면 관절이 유연해진다.

– 손가락을 자주 털어주면 혈류를 개선시킬 수 있다.

– 찬물과 따뜻한 물에 번갈아 손을 담그면 혈류가 개선돼 신진대사가 촉진된다.

■발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혈액은 몸 속을 돌아 발까지 내려온 뒤 심장으로 돌아가는데, 발이 심장에서 가장 먼 곳에 있고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갖가지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한의학에서 보면 발바닥에는 혈이 집중되어 있고, 발에는 6개의 경락(간경, 비경, 위경, 담경, 방광경, 신경)이 흐르고 있다. 오장육부는 발바닥 중앙의 각 부위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발가락의 모양과 색깔, 길이, 유연성 등은 인체의 건강상태에 따라 변한다.

발톱 표면에 세로 줄무늬가 나타나면 면역력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불면증, 두통, 어지러움증, 무기력, 요통, 무릎통증이 생긴다. 엄지 발가락의 발톱이 위로 들렸으면 안과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발가락을 측면에서 봤을 때 2·3번째 발가락 관절이 마치 활처럼 위로 불룩 튀어나와 있으면 위장 장애 가능성이 있다. 발의 크기, 피부의 두께가 균형잡혀 있으면 기혈이 왕성한 것이고 만약 지나치게 여위어 있으면 기혈이 허약한 것이다. 엄지 발가락은 간, 담과 관련된 경락이 있다. 굳은 살이 박혀 있으면 당뇨가 있거나 당뇨의 전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발톱이 길쭉하고 끝이 말려 있으면 간장과 췌장 기능에 문제가 있다. 발톱이 둥글고 살이 찐 모양이면 고혈압, 중풍을 조심해야 한다. 둘째 발가락에서 심장, 소장의 경락과 순환계 경락이 시작되므로 이곳을 통해 불면증이나 눈의 피로, 차멀미를 치료할 수 있다. 세째 발가락에서는 비장, 위의 경락이 시작된다. 이곳에 문제가 있으면 소화불량, 구토, 식은 땀, 헛배부름 증세가 나타난다. 넷째 발가락이 아프면 여성의 경우 유방 발육이 나빠지게 된다. 심한 두통이 있거나 눈이 침침하고 어지러울 때 넷째 발가락을 마사지하면 이런 증상이 없어진다.

<발바닥 자극의 효과>

– 신체의 주요 기관을 관통하는 6개의 경락을 자극하면 막힌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된다.

–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스트레스가 준다. 통증도 감소한다.

– 발바닥에는 모세혈관이 몰려 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체내의 모든 기능이 향상된다.

– 자율신경 작용이 활발해지고 몸의 기능이 조절된다.

– 혈액순환이 잘 되므로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몸에 축적된 노폐물이 배출된다.

<다리 피로풀기>

– 의자에 앉아 무릎을 쭉 펴고 양 발목을 돌린다.

– 집에서는 맨발로 실내를 걸어 다닌다.

– 샤워할 때 찬물과 더운물을 번갈아가며 발가락과 발바닥, 다리 전체에 뿌려준다.

– 원통형의 대나무, 둥근 구슬 등을 발바닥으로 굴린다.

– 과일 식초를 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근다.

– 의자에 앉아 두 발꿈치를 붙인 상태에서 다리를 쭉 뻗고 무릎을 꾹국 눌러준다.

– 발가락을 하나씩 잡아 당기거나 돌린다.

–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엄지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준다.

<손에 있는 주요 경혈>

어제(魚際)

엄지손가락의 불록한 부분으로 첫번째 손바닥뼈(손가락뼈와 손목뼈의 사이에 있는 5개의 뼈)의 가운데 지점에 위치. 이곳을 침 등으로 자극하면 기침, 천식, 편도선염, 어깨 통증에 효과가 있다. 위장의 상태가 안 좋으면 이 부위에 파란색 줄기가 나타난다.

합곡(合谷)

손등에서 두번째 손바닥뼈의 가운데 지점에 위치. 소화불량, 두통, 치통, 얼굴통증은 물론 피로에 의한 시력저하, 귀울림, 손 저림, 설사, 변비, 차멀미에 효과. 여성의 월경 곤란증이나 월경통에도 자주 사용된다.

이간(二間)

손등에서 두번째 손가락의 관절에서 손가락 쪽으로 오목한 부위에 위치. 열을 내려주고 인후 부위를 편하게 해주는 효과. 몸에 열이 나거나, 치통, 인후통, 눈 통증, 안면 신경마비 등에 효과가 있다.

중충(中衝)

가운데 손가락 끝에 위치. 가슴 통증, 급체, 두통, 건망증에 효과. 갑작스런 쇼크나 중풍으로 의식이 혼미할 때 구급 혈로 사용된다.

노궁(勞宮)

주먹을 가볍게 쥐었을 때 가운데 손가락 끝이 닿는 손바닥의 지점. 마음을 안정시키고 소화기를 편하게 해줘 구급혈로 사용됨. 피로, 스트레스, 소화불량, 구토, 수전증에 효과가 있다.

소충(少衝)

새끼 손가락의 손톱뿌리에 위치. 심장병과 가슴 통증,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이 심할 때 효과가 있다. 또 손이나 입이 화끈거리거나 상기되는 증상, 발열에 효과가 있다.

소부(少府)

주먹을 가볍게 쥐었을 때 새끼 손가락 끝이 닿는 손바닥의 지점. 열이나 화를 내려주며 기혈을 순환시킨다. 가슴 통증, 가슴 두근거림, 안면홍조 등에 효과가 있다.

중저(中渚)

넷째, 다섯째 손가락사이로 오목한 곳에 위치. 두통, 어지럼증, 이명, 난청, 눈의 충혈, 목과 어깨의 통증에 효과가 있다.

후계(後谿)

주먹을 가볍게 쥐었을 때 손바닥의 먼 쪽 가로 피부선에 위치. 정신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곳이다. 후두통, 눈의 충혈이나 통증, 허리통증, 잠을 잔 뒤 목에 통증이 있거나 움직임이 불편할 때 효과가 있다.

<발에 있는 주요 경혈>

은백(隱白)

엄지발가락 끝 내측 발톱 부근에 위치. 소화불량, 불면증, 경기, 기능성 자궁출혈, 가슴통증, 발이 차서 걷기 어려운 증상에 효과가 있다.

공손(公孫)

발바닥 안쪽의 첫번째 발바닥뼈에 위치. 소화기 질환에 매우 효과적이다. 소화불량, 위통증, 구토, 설사, 월경통에 효과가 있으며,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해계(解谿)

발목을 발등 쪽으로 굽혔을 때 발등에서 두드러지는 두 개의 힘줄 사이에 위치. 얼굴 부종, 안면 홍조, 어지럼증, 소화불량, 변비, 족관절 통증, 발목염좌에 효과가 있다.

곤륜(崑崙)

바깥쪽 복사뼈와 발꿈치 힘줄 사이의 오목한 곳에 위치.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두통, 목통증, 요통, 좌골신경통, 하지마비에 효과가 있다.

용천(湧泉)

발가락을 굽혔을 때 발바닥의 가장 오목한 곳에 위치.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샘물처럼 용솟음친다는 뜻을 가진 경혈. 몸 상태를 조절하고 체력 증진 효과가 있다. 졸도, 인후통증, 소변장애, 두통에 효과가 있으며 구급혈로 사용된다.

태계(太谿)

안쪽 복사뼈와 발꿈치 힘줄 사이의 오목한 곳에 위치. 월경불순, 양기저하, 소변장애에 효과가 있다. 갑자기 종아리 경련이 발생하거나 다리 관절이 삐었을 때 효과. 전신의 여러 증상에 효과적이다.

대돈(大敦)

엄지발가락 끝의 외측 발톱 부근에 위치. 인체의 에너지 흐름이 막히거나 나쁜 기운이 모여 나타나는 증상에 효과적이다. 두통, 졸도, 월경불순, 중풍, 가슴 통증, 하복부 통증에 효과가 있다.

태충(太衝)

첫번째, 두번째 발가락 사이에 위치. 손가락으로 누르면 동맥의 박동을 느낄 수 있다. 두통, 어지럼증, 간기능 이상, 소화불량, 자궁질환에 효과가 있다. 늑간신경통, 현기증, 이명에도 좋은 지점이다.

규음(竅陰)

네 번째 발가락 끝의 외측발톱 부근에 위치.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늑골 부위를 편하게 해준다. 편두통, 늑간신경통, 이명, 불면, 졸도에 효과가 있다.

-강원도 삼척 출생. 강릉고 졸업 -서울대 외교학과 대학원 졸업. -1991년 조선일보 입사 -2012년 헬스조선 입사. 現 취재본부장 겸 헬스 편집장(이사)

1 Comment

  1. 등대지기

    2011년 11월 25일 at 7:16 오후

    아주 요긴한 정보를 아주 쉽게 그래픽으로 해 놓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조선닷컴에서 아주 큰일을 하셨어요.
    이것 만드신분 누구신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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