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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공자의 76代孫, 모택동 주치醫의 손자를 만나다 - 나는 암이 고맙다
공자의 76代孫, 모택동 주치醫의 손자를 만나다

어제 저녁 지인의 초청으로 공자의 76대손을 만났다. 중국에서 아주 유명한 베이징의 공의당(孔醫堂, 우리의 한의원) 원장인 공명겸, 공명화씨다. 사촌지간인 두 사람은 베이징의 4개  공의당 중 두 곳을 각각 나눠 맡고 있는데, 베이징 4개 중의원을 찾는 환자가 한달 평균 6만명 정도 된다고 한다.그들의 친할아버지인 공백화는 모택동, 주은래의 주치의였고, 그의 제자들이 대학교수로, 명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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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자손답게 품격이 느껴졌다. 베이징에서는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안에 있는 사람과 밖에 있는 사람을 배려심이 더 커진다는 증거죠. 이렇듯 죽음에 대한 자각은 타인에 대한 공감과 연민을 키워 줍니다. 세상을 보는 안경이 달라지는 겁니다.” 등에도 나오는 공인이라 처신을 조심해야 하느라 그렇단다. 또 누구 한사람과 술을 마시면 다른 친구들과도 술을 마셔줘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인간관계도 나빠지니 아예 술을 안 한다고 했다. 오늘 저녁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기가 갖고 온 우롱차를 나랑 나눠 마셨다. 자기를 통해 중국 정관계의 주요 인사를 만나게 해당하는 청탁이 많은데 절대 들어주지 않는다고 했다. 신의, 정직,친구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옛날에는 까다로운 규정이 없어도 정직하게 진짜 재료로 약을 만들었는데, 요즘은 엄격하게 감시하는데도 가짜가 더 판을 친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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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답게 건강에 대해서도 인간 중심의 철학을 피력했다. 우리 몸은 하나의 우주고, 균형,질서를 무너뜨리는 치료는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암 치료 역시 3기 이전,, 수술이 가능한 정도라면 수술까지는 해도 되지만 항암치료나 말기암의 수술은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몸의 질서를 망가뜨려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공의당에서는 침, 뜸, 그리고 탕약이 기본 치료라고 한다. 입원실은 두지 않는데, 서양의학적인 진료,치료는 당연히 안 하고 있다. 그렇다고 서양의학을 배격하지는 않았다. 각각의 역할은 있다는 것이다.
공명겸 원장은 40년간 태극권을 하고 있다며, 식사 후 동작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여섯 번째. 성사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한중합작으로 양한방을 동원한 치유센터를 설립할 수도 있다고 한다.

-강원도 삼척 출생. 강릉고 졸업 -서울대 외교학과 대학원 졸업. -1991년 조선일보 입사 -2012년 헬스조선 입사. 現 취재본부장 겸 헬스 편집장(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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