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中留客

부석사에서바라본소백산줄기

산중유객[山中留客]

山光物態弄春暉(산광물태농춘휘)
莫爲輕陰便擬歸(막위경음편의귀)

縱使晴明無雨色(종사청명무우색)
入雲深處亦沾衣(입운심처역첨의)

산빛과만물의자태가봄기운무르익었으니
날이좀흐리다고돌아갈생각일랑마오.

활짝개어비올기색없는날도
구름깊이들어가면옷자락젖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