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엔잘나가진않았지만간혹…어쩌다YMCA앞길건너면
바로있던점포들의수은등,네온사인,형광등의쇼윈도의불빛과
노점상의반짝반짝카바이트불빛아래땅콩,군밤,
구수하게오징어굽는냄새가넘쳐나던곳.
뉴욕제과의도너츠한입깨물면호도알갱이크게팥과아울려
먹던그달콤함…
달달한그맛이지금은어디에고찾을수없는
그추억의먹거리들이그득하던그곳에….
보신각에서울리는제야의종소리를이불속에서들을수있었던
그거리에빛초롱의축제가열렸으니
친구만나고종각을지나쳐갈지하철에서
"아냐아냐…보고가야지"하고
후다닥~~~내렸다.
화려한빛초롱축제…오랫동안준비했을그불빛의화려함에
나도즐겁게그잔치에함께했다.
어두운밤거리에나온아이들을보면
저아이들의기억속엔
내가아슴프레느끼는종로…청계천의
추억이담겨지겠지하는생각도해본다.
노소불문하고스마트폰으로
등마다앞에서다른사람가로막고포즈취하며
자기얼굴담으려애쓰는모습을보며
귀신같은모습으로나올텐데
저리도자기얼굴집어넣고싶을까하는
씨잘데없는생각도하면서…ㅋㅋㅋ
(
<요건퍼온거>
빛초롱불빛의축제는
작년에이어두번째보는데
작년보단조금업그레이드된듯….
볼거리가더다양해졌다.
서울이세계유산에들어가나???ㅋ
http://www.visitseoul.net/kr/article/article.do?_method=view&art_id=59027&lang=kr&m=00040210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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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및기업체/라이트아트작가전
서울의세계유산/지차체및해외초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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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테마/서울의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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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테마/지차체및해외초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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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테마캐릭터및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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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테마/라이트아트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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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문화유산속에당당히넣을수있을만큼
자부심느껴도될우리고유의문화가
닥종이인형으로만들어져구석한자리하고있었다.
종묘제례악,한글창제,승정원일기,
동의보감….아!그렇구나
김장…겨울내내먹는김장,줄타기,강강수월래등이
작은인형으로꾸며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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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普信閣
서울보신각종을걸어놓기위해만든것으로정면5칸,측면4칸이다.
조선시대한양(漢陽)에종을처음건것은1398년(태조7)으로,
광주(廣州)에서주조한종을청운교(靑雲橋)서쪽종루에걸었다.
1413년(태종13)에종루를통운교(通雲橋:종로네거리)로옮기고
1458년(세조4)에는새로대종(大鐘)을주조하여달았으나
임진왜란으로종루는소실되고종도파괴되었다.
그후1619년(광해군11)에종각을다시짓고종을걸었는데
이때세운종각은임진왜란전의2층종루가아니고1층종각이었으며
여기에건종은명례동(明澧洞)고개에있었던것을옮겨왔다고한다.
이종은본래원각사종으로세조때에주조한것인데
1536년(중종31)에남대문안으로옮겨놓았다가
1597년(선조30)명례동고개로옮겼던것을
광해군때종각을복구하면서이전한것이다.
그후조선후기까지4차례나화재와중건이있다가
1895년(고종32)에종각에’보신각’이란현액(懸額)이걸린이후
종도보신각종이라부르게되었다.
6·25전쟁으로종각이파손된것을1953년중건하였다가
1980년다시2층종루로복원하였다.(두산백과)
보신각앞이이렇게조용하고깔끔하긴얼마만인지
모처럼시민의휴식처로돌아와있었다.
데모떼들의집결지였던이곳이
퇴근하는직장인들과오고가는시민들만이지나치는
조용해진보신각이새삼스러워보이다니!!!
웅~~~하며울려퍼지면
"조용히해봐…조용히…"하면서듣던
제야의보신각종소린…지금도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