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1) 유달산에서 일출을 보려했지만…

남쪽에서도맨끝땅이라는해남땅끝마을…

가본적없는곳을간다는설레임이있었다.

계획은옹골지게잘짰건만

사람의인생살이마음대로,계획대로되지않듯

여행역시…계획을뭉그러트리게만드는날씨탓에

가고싶은곳…마음먹은대로되지않았다.

그러나생각치않은계획수정은나름대로괜찮았고

아쉬움이조금남는여행이었을지라도

"이만하면잘다녀왔지!!!"로생각케하는여행이었다.

木浦市(全羅南道)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46236&cid=46618&categoryId=46618

시작은목포에서부터이다.

목포에대한기본은이참에알고가야겠지..ㅋ

자연환경 무안반도남단에위치한이시는

동쪽에입암산(,121m),서쪽에유달산(,228m),

북쪽에양을산(,156m)·대박산(,156m)·지적봉(,189m)등으로둘러있고

남쪽은영산강하구에면해있다.

또한,그주위에13개의도서가넓게펼쳐져있어자연적으로방파제구실을하여

천연적인양항의조건을보인다.

시가지의서남쪽에병풍을둘러놓은듯기암절벽이펼쳐진유달산은

고려시대인1351년(충정왕3)에봉수대가설치된곳이기도하다.

임진왜란때군량미가쌓여있는것처럼위장했다는일명노적봉()이있으며,

영산강·삼학도()와함께이곳사람들의시정()을돋우는아름다운경관을갖추고있다.

노령산맥에서시작되는영산강은나주평야를지나목포에이르러바다로들어간다.

시가지주변의영산강하구에는연변·북항·대반동·백련동·갓바위해안등의간석지가있다.

영산강유역은강수의편의율(:치우치는정도)이대단히커서

매년상습적인한해()·홍수등의피해가빈번했다.

이를극복하기위한개발계획의일환으로영암군삼호반도()와의사이에

하구둑이축조되어영산강은영산호로변하였다.

해안선길이는66.9㎞이다.

시를상징하는꽃은백목련이고나무는이지역에서유일하게재배되는비파나무이며,

새는학(두루미)이다.(검색)

목포유달산에서바라보는일출의시각이

대체로7시이후일거라고알고

해가뜨겠지하는믿음을갖고6시쯤올라갔다…

역시남쪽날씨는북쪽과다르다는것이확인될만큼그다지춥지않아

유달산등선을보고걸어올라가는것엔무리가없었다.

그리이른시간도아닌때임에도

운동하는사람조차보이지않은한적한유달산중간쯤올라오니

웬바위하나가유별나다…

알고보니???

노적봉[露積峯]

임진왜란때이순신()장군께선적을물리치기위해

이노적봉을짚과섶으로둘러군량미가산더미같이

쌓인것처럼보이도록위장하고서적을공략하였다고한다

유달산시작쯤에서내려다보는목포항의야경.

어둠이걷히지않은하늘엔잔뜩구름이끼어있다.

일출볼큰꿈은접고

목포시를야경으로봤다는것으로대신해야만하는지???하며

구름걷히길바라며더높은곳으로조심스레올라갔다.

일출과일몰을동시에볼수있다는유선각과

이난영씨의노래비가있다는곳으로올라가는계단에서만난

"유달산정기"의힘찬글씨에감탄…

유달산儒

노령산맥의큰줄기가무안반도남단에이르러마지막용솟음을한곳,

유달산은면적140ha,높이228.3m로그리높지는않지만

노령산맥의맨마지막봉우리이자다도해로이어지는서남단의땅끝인산이다.

유달산의또다른이름은’영달산’으로영혼이거쳐가는곳이라하여붙여진이름이다.

영혼이심판을받는다는일등바위(율동바위),

심판을받은영혼이이동한다는이등바위(이동바위),

이등바위에서대기하고있다가극락세계로간다는전설이내려져온다.

오포대[午砲臺]

1909년시민들에게정오를알리기위해설치된포대였다는것을

소리만나는화포로서시간을알리는신호기능을하였단다.

처음의포는조선식선입포로1669년(현종10)에제작된것이었다.

1913년에일본식야포로대치되었고,

이전의조선식대포는일본으로반출된것으로전한다.

서서히어두움은걷히건만흐린날씨는어쩔수없는것인지….ㅠ.ㅠ

유선각

목포를상징하는유달산(,228m)에세워진6개의정자중

목포의최고전망대로알려진유선각이다.

이곳에서면목포항과목포시가지,삼학도,영산호,

다도해의전경이한눈에내려다보인다지만

흐린시야로볼수있는것은야경의목포시가지와

목포항앞의몇몇섬들뿐!!!

한말의유학자로시문에능했던무정정만조(1858~1936)를비롯한

많은선비들이유달산에서시회()를열고

시를읊었던곳이라하여유선각()이라는이름이붙었다한다.

누각전면에걸린현판의글씨는독립운동가이자정치가인

해공신익희(1894~1956)가

유달산에들렀다가기념으로남긴것이다.

유선각앞쪽암반에는1973년개축때세운유선각표비가있다.

(두산백과)

유선각에서내려다보는목포시가지와목포항.

목포의눈물노래비는

바로이노래를부른목포출신가수이난영씨와

작사가문일석씨를기념하기위해,

1969년예총목포지부가주관하여세운것으로비

영산강안개속에기적이울고/삼학도등대아래갈매기우는
그리운내고향목포는항구다/목포는항구다똑딱선운다
유달산잔디우에놀던옛날도/동백꽃쓸어안고울던옛날도
그리운내고향목포는항구다/목포는항구다추억의고향

-〈목포는항구다〉

사공의뱃노래가물거리면/삼학도파도깊이스며드는데
부두의새악시아롱젖은옷자락/이별의눈물이냐목포의설움
삼백년원한품은노적봉밑에/님자취완연하다애달픈정조
유달산바람도영산강을안으니/님그려우는마음목포의사랑

-〈목포의눈물〉

1930년대가수이난영씨가불러선풍적인인기를끌었던노래’목포의눈물’

1934년조선일보사는일제의탄압으로억눌려있던

우리민족의고유한정서를북돋우기위한문화사업의하나로

향토신민요노래가사를공모했는데,

목포출신인문일석씨의가사가당선되었고,

작곡가손목인씨가곡을붙여’목포의눈물’노래가탄생하게되었다.

‘목포의눈물’은음반이출시되자마자대히트를기록하였으며

전국적으로알려져오늘날까지도우리나라사람들이즐겨부르는

대표적인목포의노래이다.

유선각바로밑에있는달선각…

유선각에서더높은이등바위까지가서

다도해전체를봤어야하는것을모르고오다니!!!

안내없이다니려니이것이문제…참나.

유선각,관운각,달선각의삼각꼴안의

이순신장군앞에까지걸어내려와다시한번하늘을봐도

어둠만이거의걷히고

하늘은그냥회색뿐!!!..ㅠ.ㅠ…ㅋ

그림에서만보던목포유달산의일출광경을

꼭볼것이라는생각만하고온것에왜그리웃음이나던지…ㅋ

노적봉을어떻게봐야큰바위얼굴이나오는지???…ㅋ

구목포일본영사관[舊木浦日本領事館]

1900년1월에착공하여같은해12월에완공한

붉은벽돌인2층의르네상스양식건물로

구조에면적은6,575㎡이라고한다.

1907년까지일본영사관으로사용하였고

1914년에목포부청사,

1974년부터목포시립도서관,

1990년부터는목포문화원으로사용하고있다고한다.

건립당시의외형을그대로간직하고있어

근세서양건축양식을살펴볼수있는건물로

일제침략의현장으로서의보존가치가크게보고있다고한다.

1981년9월25일사적제289호로지정되었으며

목포시에서소유,관리하고있단다.

구일본영사관으로앞에커다란비석에

국도1,2호선기점이라는표시가세워져있었다.

근대적인도로개통의출발지로

역사적인중요한의미가있는곳이란것도처음알았다.

목포여객터미널앞에있는조선비치모텔…ㅋ

다음으로는

갓바위문화타운으로이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