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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에서 한국학생들이 ‘봉’이 된다는 뉴스를 보고

얼마전 연합뉴스 상해주재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 은 ‘上海 중국학교에서 한국학생들이’봉’이 되고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에 진출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교육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 중국계 학교들이 한국학생들에 대해 일반 중국학생들에 비해 많게는 10배 가량 높은 수업료를 `강요’하면서 한국 학부모들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학부모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학기가 바뀔때마다 인상되는 수업 료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자녀를 한 중국계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는 11일 "지난 학기에 5천위앤(약7 5만원)하던 학비를 이번 학기부터 갑자기 8천위앤으로 올린다는 학교측 통보가 있었 다"면서 "학비가 물가상승률 정도 오르는게 아니라 학기마다 50%, 심하면 100%씩 오 르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부를 운영하고 있는 한 중국계 학교는 한국 학부모들이 집단으로 항의 하자 `기존의 학생은 원래의 학비를 받고,새로 들어오는 학생들에 대해서만 오른 학 비를 받겠다’는 방침을 통보해 오기도 했다.

비싼 학비를 내고 있지만 한국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높은 수준의 교육 이 보장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자녀 두명을 모두 중국계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중국 학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같은 교육내용을 공부하고 특별한 보충도 없고, 개별지도도 없는데 수업료 는 10배"라며 "완전히 한국학생들을 봉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처럼 교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측도 해당 중국계 학 교 등에 실제상황을 문의하는 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이원오 교육관은 "국내학교에서 받는 교육 수준과 비용 등을 요구할 수 없지 만 합리적인 수준의 관리와 비용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라면서 "만일 비합 리적인 학비 요구 등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등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에 진출한 한국 주재원 자녀들은 외국학생으로서 다닐 수 있는 국제학교( 외국국적 학생들의 입학이 허가된 외자설립학교)와 국제부(상하이 정부에서 국제부 인가를 받은 학교들이 운영하는 시스템) 또는 섭외부, 기타 현지 중국계 학교에 분 산돼 수업을 받고 있다.

필자가 중국에 체류할 때,북경에는 한국인 학교가 세워지기 훨씬 전부터 일본학교가 있어서, 북경주재 일본인 자녀들은대부분 이곳에 다녔다.

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화교들이 운영하는 화교학교가 있는데, 말레이 정부의 각종 탄압과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중국어 교육을 꾸준히 시키고 있었다. 그 결과 말레이의 화교들은 말레이어,중국어,영어가 능통한 국제적 인재로 성장하고 있었다.

북경과 상해에 한국인학교가 최근 수년 사이에 세워졌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돈일텐데, 그렇다면 한국정부가 보조하고 현지기업과 교민들도 추렴해서 한국인학교를 확장하거나 추가 설립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가뜩이나 중국이 커지면서 한국과 한국인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어린 우리의 자녀들이중국에서제대로 교육을 못받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더구나 중국학교에서는 ‘고구려사는중국사’라거나, ‘모택동의 6.25참전은미국을 물리치고 북한을 구한(抗美援朝) 정의로운 행위’라는 교육을 시킬덴데, 우리 아이들이 이런 ‘중국화 교육’을 받게 되는 것도 옳지 않다. 외국어에 능숙한 국제적인 인재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체성을 갖게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지해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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