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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신들의 역사 연구성과도 부정하다

中 역사大사전 "고구려는 한반도 국가"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 2000년 제작
동북공정의 ‘정치적 목적 역사왜곡’ 분명히 드러나/2004.8.16일자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社會科學院)을 주축으로 역사학계가 총동원되어 지난 2000년 펴낸 ‘중국역사대사전’에서는 고구려가 중국의 영역 밖에 존재하는 별도의 국가로 분류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는 최근 중국이 ‘동북공정(東北工程)’을 통해 고구려를 자국사(중국의 지방정권)로 편입하려는 시도에 앞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결국 동북공정 작업이 자신들의 기존 연구결과조차 무시한 ‘정치적 목적의 역사왜곡’이란 점을 더욱 분명케 해주는 사례로서 주목되고 있다.

상·하 양권으로 된 이 사전은 하권 ‘중국역사지도’ 편에서 ▲진(秦)시기를 비롯하여 ▲서진(西晋) ▲동진(東晋) ▲송·위(宋·魏) ▲제·위(齊·魏) ▲양·동위·서위(梁·東魏·西魏) ▲진·제·주(陳·齊·周) 등 7차례에 걸쳐 고구려를 중국의 영역 바깥에 별도 국가로 표시했다.

이 중 송·위(宋·魏) 시기(서기 449년)의 역사지도를 보면, 당시 중국이 북부의 위(魏)와 남부의 송(宋) 정권으로 나뉜 가운데, 위의 영역은 랴오둥(遼東)반도의 랴오허(遼河)에 머물러 있고, 그 경계선 바깥에 고구려가 별도 국가로서 랴오둥반도 전체와 한반도 북부를 포괄하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

이 사전은 또 하권 2505쪽 ‘고려(高麗)’ 항목에서 “고구려라고도 함. 주몽이 건국한 것으로 전해오며, 도읍은 평양. 영역은 지금의 한반도 북부. 기원 4세기 후 강대해져 신라 백제와 정립(鼎立)하여 자웅을 다툼. 수말당초(隋末唐初·수 말기와 당 초기)에 양국(고구려와 중국 정권)은 때론 싸우고 때론 화평했다”고 서술했다.

▲ 중국역사대사전에 나오는 송(宋)?위(魏)시기(서기 449년)의 영토구분. 중국 위 정권의 영역은 랴오허(遼河)까지이고, 고구려는 요동반도와 한반도 북부를 포괄하는 별도 국가로 표시돼 있다.

이는 중국인들이 고래(古來)로 ‘고구려’와 ‘고려’란 국명을 혼용하면서 똑같이 한반도 국가로 간주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역사대사전은 1978년 중국사회과학원이 발기하여 사전편찬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이 위원회 산하에 수당오대사(隋唐五代史) 송사(宋史) 청사(淸史) 등 시대별 편찬위와 민족사(民族史)편찬위, 역사지리(歷史地理)편찬위 등 모두 15개 편찬위가 편성되고, 여기에 780여명의 중국 학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펴낸 3502쪽의 방대한 사전이다. /지해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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