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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상하이 부동산투자 ‘고민되네’ - China Inside
상하이 부동산투자 ‘고민되네’

상하이 부동산투자 ‘고민되네’/2005.6.6

<올초 중국의 한 도시에서 아파트를 사기위해 텐트까지 쳐놓고 줄을 서있는 중국인 투자자들. 몇년전 한국의 아파트 청약열기를 보는듯 합니다. >

요즘 상하이에 부동산을 사놓은 한국인들의 고민이 많다고 한다. 아래는 그에 대한 연합통신 특파원의 보도다. 이 기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한국식 투자경험을 가진 한국인들은 체제와 문화가 다른 중국에서 중국식 부동산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분명한 전망을 갖지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필자의 견해로는 ‘어떤 목적으로 투자를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본다. 자신의 사업이나 자녀의 교육 등 장기적인 목적과 비전을 가지고, 여유자금을투자한다면, 단기간의 등락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이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 그러다보면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언젠가는 이익을실현할 때가 올 것이다.

반대로 이런 장기적 투자목적 없이 단기차익만 노리고 투자했다면, 당분간 마음고생을 할게 틀림없다. ‘빈부격차’와 ‘지역격차’에 대해 한국보다도 더욱 민감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중국 정부가 특정지역의 부동산가격 급등을 그냥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다음은 연합통신 기사내용. /지해범

한인 부동산중개업소 "고민되네"

상하이=연합뉴스
입력 : 2005.06.06 11:21 40′

중국 상하이(上海)에 진출한 한국인 대상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요즘 말못할 고민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상하이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자 상하이에 사는 한국인은 물론 한국에 사는 사람들까지 대거 상하이 부동산을 매입했지만 최근 이른바 투기억제를 위한 ‘신(新)정책’이 시행되면서 시장이 갑자기 냉각돼 상황이 급반전됐다.

주요 한인대상 부동산 중개소마다 ‘팔까요, 기다릴까요’를 물어오는 한국인들이 쇄도하고, 일부 사람들은 “당신들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게 생겼다”면서 원망을 하는 바람에 중개업자들의 마음은 편치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조차 상하이 부동산 시장의 추세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어 자신있는 대답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에게 “여름철이 지나면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애매한 답으로 달래볼 뿐이다.

한 중개업소는 최근 대표 명의로 교민대상 소식지에 ’상하이 부동산이 장기적으로 건전한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중개업소는 “6월1일부터 시행된 신정책은 단기거래를 억제하고 4채 이상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억제해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지 ‘폭락’ 또는 ‘급랭’과는 원천적으로 거리가 멀다”면서 “오히려 2-3년 중장기 투자의 안정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리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한국인투자자들의 동요는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사회주의 중국의 특성상 당국이 앞으로 보다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인들이 사놓은 상하이 아파트 등 부동산 물건은 대략 1천건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푸둥(浦東) 소재 중국인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조치로 중국인 투자자들은 매우 위축되고, 신중한 행보를 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인들은 상대적으로 대범한 투자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사회주의 중국의 속성을 모르는 까닭”이라고 지적했다.

다시말해 ‘강남불패’라는 독특한 경험을 가진 한국인들이 중국 당국의 1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신정책의 내용을 보고 ‘별것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중국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안이한 판단이라는 것.

부동산랜드 상하이지사 이호성 대표는 “상하이에 가면 부동산으로 돈벌 수 있다는 막연한 투기심리는 이제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면서 “단기투기 목적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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