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본문스크랩]    “대륙정책 틀렸다” 사촌동생이 천총통 비판 - China Inside
[본문스크랩]    “대륙정책 틀렸다” 사촌동생이 천총통 비판

"대륙정책 틀렸다" 사촌동생이 천총통 비판

타이베이=지해범기자
입력 : 2005.07.13 19:08 01′

““다른 것은 몰라도 대륙과의 정책에서 천수이볜(陳水扁)총통은 틀렸다.”
요즘 대만에서 천수이볜 총통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는 사람은 야당 인사가 아니다. 천 총통을 향해 “경제 무식꾼” 등의 독설을 토해내는 사람은, 다름아닌 그의 사촌동생 천톈푸(陳天福)씨이다. 천씨는 최근 ‘대만 경제회생의 마지막 기회(臺灣經濟復甦的最後機會)’란 책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천 총통의 양안(兩岸·중국대륙과 대만)정책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천수이볜 선생은 여러가지 개혁을 많이 했지만, 한가지 치명적인 잘못을 범했다. 그는 경제에 대해 너무 모른다(太陌生). 미래 경제발전에 대한 전략이 없다. 특히 양안간에 정치적 지뢰(地雷)를 제거하지 않아 대만인들이 밥을 먹을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
천씨는 4년전 8000대만달러(한화 약 26만원)를 들고 중국 상하이(上海)에 도착한 뒤 IT기업을 세웠으며, 베이징(北京)의 대만경제연구센터와 함께 양안문제에 대한 출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책은 그가 시리즈로 낼 ‘아푸의 진언(阿福眞言·아푸는 본인의 애칭)’ 첫회인 ‘경제편’이다.
그의 지론은 ‘경제로써 중국을 통일하자(用經濟統一中國)’는 것이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 먹을 밥을 찾아야, 대만은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대만은 무역을 통해 먹고사는 나라로서 국제환경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현재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제성장을 하는 중국을 외면하고서 대만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
그는 “중국이 대만에 대해 ‘경제로써 정치를 압박하는(以商逼政)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이는 나쁘게 볼게 아니라 하나의 호의이자 기회로 봐야한다”면서 “천 정부는 중국측에 ‘양안경제일체화’를 위한 실질적 담판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천씨의 이같은 파격적인 주장에 대해 대만 정부측은 고깝지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한 정부측 인사는 말했다.
/타이베이=지해범기자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