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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중국차 상식(2)…차의 전파 - China Inside
중국차 상식(2)…차의 전파

중국차 상식(2)…차의 전파

지해범(조선일보 기자)

대만_찻잔과_차받침.jpg

<대만산 찻잔과 받침/보이다원 홈페이지에서 사진 빌려옴>

1. 유럽인들이 중국 차를 알게 된 것은 대략 16세기 경이다.

아시아에 대한 식민지 확장과 기독교 선교사들의 활동에 따라, 차츰차가 유럽으로 전해지고 유행하기 시작했다.

청대(淸代 17~20세기)에 와서는 화차가 성행하게 되었는데, 일반적인 농촌에서도 차관이 출현하여, 사람들의 휴식장소가 되었다고 한다.[불법복제-전재금지]

명말부터 청대까지 복건성 숭안(崇安)현에서 생산되는 무이차(武夷茶)는 줄곧 명차 중의 하나가 되었고, 그중 특히 무이암차(巖茶)는 생산량이 아주 적어 귀하게 여겨졌고, 일반인들이 경쟁적으로 사고싶어 하는 진품이 되었다.

무이차는 반발효된 우롱차의 원조이며, 후대 홍차와도 상당한 관계가 있다.[불법복제-전재금지]

2. 청대 중국 각지의 차 생산이 왕성해진 것은, 국내 수요가 대폭 늘어난 원인도 있지만, 유럽 각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영국이 19세기 중엽 인도에 현대화된 차밭을 세워, 차 생산의 기계화와 기업경영에 성공하기 까지, 중국이 세계 차소비 시장을 독점하였다. [불법복제-전재금지]

유리컵에_담긴_중국녹차.jpg

<유리컵에 담긴 중국 녹차>

3. 홍차는 당시 영국인들이 복건성으로부터 반발효된 차인 우롱차를 수입하여, 다시 그것을 완전히 발효시켜 녹색을 탈색시켜 버린 것이다.[불법복제-전재금지]

홍차의 유래에 대해,어느 책에선가 읽었는데, 이런 설이 있다.중국차를 배에 싣고 영국으로 가던 도중, 오랜 항해 기간에다더위 때문에차가 배 화물칸에서 스스로 발효해 버렸다. 영국에 도착해 화물을 풀어보니, 비싸게 사온 중국차가 못쓰게 되어버리자, 아까운 나머지 이것을 활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발효차를 고안하게 되었다는 것이다.립톤티가 그렇게 탄생했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는 것 같은데, 역사적 고증이 필요하다.[불법복제-전재금지]

홍차에_레몬.jpg

<홍차에 레몬/인터넷에서 퍼옴>

4. 1840년 아편전쟁은 차로 인하여 발생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당시 영국은 중국에서 차를 수입하기 위하여 아편을 중국에 들여왔다. 차의 수요가 증가하는 데 동반하여 아편의 중국 유입도 증가했다. 이에 임칙서(林則徐)는 아편을 몰수하여 불태웠고, 이를 빌미로 영국은 전쟁을 시작했다.

2년 후 영국은 전쟁에서 승리, 불평등조약의 시초인 남경조약이 맺어졌다. 자기 영토를 타국에 수십년~수백년 내어주는 ‘조차지’ 개념과한 나라에허용한 대우를다른 나라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최혜국대우’ 등의 불평등한 개념들이 이때 도입됐다. 이를 계기로 중국은 급격히 서방 제국주의의 반(半)식민지로 전락해 갔다. [불법복제-전재금지]

한 때 국가의 중요한 외화 수입원이었던 차가 외세를 끌어들이는 화근이 된 셈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중동 석유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지해범(조선일보 기자) [불법복제-전재금지]

14 Comments

  1. 지민영

    2006년 4월 18일 at 12:30 오전

    좋은 이웃을 둔 덕분에 차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전 아직 차를 즐길 고급한 여유는 없어서 그저 이것 저것 다 맛만 보고 있는 중^^
    보이차도 좋았고 레몬 홍차도 좋아합니다…

       

  2. 지기자

    2006년 4월 18일 at 10:52 오전

    민영님, 저도 중국차에 대해 잘 모릅니다. 차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몇가지 자료를 블로그에 정리하는 중입니다. 그러니 혹시 미흡한 내용이 있더라도 널리 이해를 해주세요.    

  3. douky

    2006년 4월 18일 at 10:56 오전

    곁에 늘 보이차를 비치해 놓고 마시는 친구가 있답니다.
    제가 가면 앉아 있는 내내 보이차를 따라주는데 참 신기했어요.
    계속 같은 맛을 유지하고 첫 잔만이 아니라 계속 우려내어도 전혀 떫은 맛이 안나오고…

    이 친구는 중국차 중에서도 ‘보이차’를 최고로 치던데…
    친구 취향인지 일반적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한국에 들어와 있는 중국차 중에는 가짜도 많다고 그러네요.

    차는 모두 좋아하지만 친구의 보이차가 인상적이라 한 번 시도해볼까 하지요…

    차 상식… 감사합니다.
    오늘 같이 흐린 날…. 커피도 좋지만 차도 썩 어울리는 날씨지요?   

  4. 퓰리처

    2006년 4월 18일 at 11:18 오전

    차하면 삼국지에서 유비가 어머니께 드리려던….   

  5. 티마

    2006년 4월 18일 at 12:33 오후

    역시 기자님의 블로그라 초기화면에 떠서 감사!
    차 공부하는 사람이라 이런 기사가 넘 감사하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그런데 바다 넘어가는 중의 홍차로 발효 부분은 흔한 오해 내지는 잘못된 상식이랍니다.
    일단 녹차나 청차로 완성된 차는 절대로 홍차가 되지 못한답니다.
    한번 차잎의 효소가 그 발효된 정도를 정해서 열처리가 된 후에는 더이상 작용을 하지 못하기 되기 때문이지요 즉 생잎에서 시들림과 발효 다음 열처리 완성이니까요
    어쩌다 만일 제품녹차가 효소 발효가 아니고 다른 균에 의한 발효가 일어났다면 그것은 보이차가 된답니다.
    그래서 보이차는 청차나 황차 홍차 의 발효와는 다르다고하여 후발효차로 분류하지요.
    다시 한 번 기사 잘 보았습니다.    

  6. 임영란

    2006년 4월 18일 at 1:57 오후

    저도 점심식사후 차를 마시면서 읽었습니다. 흠, 지기자님은 요약을 아주 깔끔하게 하시는군요.
    가장 중요한 점은 차가 ‘아편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 영국에 의해 맺어진 불평등조약이
    결국은 중국의 황실까지 무너뜨린 셈이 되지요. 물론 다른 요인들도 많았지만…
    지금의 중동 석유와 같은 역활(?)을 했구요 = 그렇습니다.

       

  7. 지기자

    2006년 4월 18일 at 3:11 오후

    덕희님,반갑습니다. 저도 아는 사람이 보이차를 선물로 줘서, 책상서랍속에 넣고 마시는데, 술마시고 나서 큰 컵으로 두잔 정도 우려 마시고 나면, 술이 쉬 깨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그냥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아직은 보이차의 맛을 잘 모르겠고, 우선 입맛에는 녹차가 구수한게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잘 아는 보이찻집이 있는데 소개해 드릴까요?   

  8. 지기자

    2006년 4월 18일 at 3:13 오후

    퓰리처님도 삼국지를 읽으셨군요. 저도 오래전에 읽었지만, 앞 대목에 유비가 귀한 차를 사가지고 오다가 황건적들에게 빼앗기는(?) 장면을 보고 좀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차가 그렇게 귀했나 하고요.   

  9. 지기자

    2006년 4월 18일 at 3:14 오후

    티마님이 차에 대해 고수인 것 같군요. 홍차의 유래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정확히 모르겠고, 어디에선가(아마도 역사책) 읽은 것을 소개했을 뿐입니다. 좀 더 연구해서 정확한 것을 추후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0. 지기자

    2006년 4월 18일 at 3:17 오후

    임영란님, 점심 후 차를 드시는 여유를 누리셨군요. 누가 그러더군요. 커피를 마시면 깊은 얘기가 안나오는데, 차를 마시면 친구와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그래서 저도 열심히 차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1. 凌志

    2006년 4월 19일 at 12:55 오전

    안녕하세요
    쓰신 글을 읽으면서 작년에 제가 추진하다 drop이 되었던 茶사업이 생각납니다.ㅜㅜ

       

  12. 지기자

    2006년 4월 19일 at 10:30 오후

    북경오리씨, drop할 사업이 아닌 것 같은데….개인적으로 한다면…   

  13. Lisa♡

    2006년 4월 21일 at 3:29 오후

    사진 젤 위의 찻잔 넘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중국녹차라는 사진 말인데요.
    오이채 썰어서 넣은 것 같아요.^^
    유익한 차에 대한 야그 잘 보고 가요.
    미리 왔을터인데 캄보디아 갔다 오느라
    늦게사 찾아 왔쪄여~   

  14. 지기자

    2006년 4월 25일 at 10:53 오후

    찻잔 참 괜찮지요. 저런 찻잔에 차를 따라 음미하는 맛…음~.
    캄보디아에는 어떤 차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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