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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노동자들 ‘춘절 이탈’ 문제

중 노동자들, ‘춘절 이탈’ 문제/한겨레

농촌출신중국도시노동자춘절전후직장옮기기예사
현지중소기업일손확보비상…코트라“인센티브활용을”

중국산둥성의방직업체ㄷ사는중국최대명절인춘절(한국의설날)이반갑지않다.해마다휴가를떠난종업원중10%정도가공장으로돌아오지않았기때문이다.종업원45명에불과한작은회사라5명정도가빠지면일손이심하게달리게된다.더구나최근원자재값상승과위안화절상에따른어려움도커졌다.이회사윤아무개과장은“수출채산성이나빠졌기때문에임금을올려붙잡기도힘든상황”이라고털어놓았다.
‘도시에서일하는농촌출신노동자’(민궁)들이춘절을전후해대규모로직장을옮기는이른바‘민궁황(民工荒)’이중국진출한국기업들을괴롭히고있다.민궁황은현지생산직노동자들이일주일이넘는장기연휴를이직의기회로활용하는현상인데,특히광둥성등남부지방의중국·홍콩계기업에서많이나타난다.

16일코트라중국지역본부는상하이,베이징,다롄,칭다오,광저우등5개무역관을통해동향조사를벌인결과,우리투자기업들도민궁황으로큰타격을입고있다고밝혔다.

한국기업들은춘절이후인력이탈이적게는전체의10%,많게는40%대에이를것으로내다보고있다.산둥성칭다오에서오토바이헬멧공장을운영하는중소기업ㄱ사는현장근로자10명중한명꼴인25명안팎이춘절이후돌아오지않을것으로내다봤다.광둥성광저우에서장신구를생산하는ㄴ사도비슷한실정.근로자350명중30명이빠져나갈것으로보고직원충원대책을마련한상태다.톈진의휴대전화부품업체ㄹ사는상황이훨씬심각해,전체480명중연휴뒤복귀인원이300명에미치지못할것으로보고있다.

이번조사결과를보면,일반적으로노동집약업종의중소기업에서자주발생해온민궁황이이제일부대기업에까지영향을끼치는것으로나타났다.

상황이이렇다보니현지기업들은춘절뒤일손확보전략마련을서둘러야할형편이다.이에대해코트라중국지역본부는노동자들에게무리한임금인상을약속하지말고,인센티브제를적극활용해야한다고제안했다.동종업체들끼리고임금을미끼로‘직원빼가기’경쟁을하다보면공멸로치달을수있기때문이다.

인센티브제활용은기본임금상승을막고일손부족도해소하는대안일수있다.코트라중국본부는“지난달대한상의등과함께광저우,둥관,칭다오,옌타이,톈진에있는50여한국기업의실태조사를벌인결과,최대경영애로요인으로인력난이꼽혔다”면서“현지직업학교와투자기업간연계사업등다양한인력지원방안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한겨레2007.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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