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원 짜리 뉴로우미엔(牛肉面)

BY hbjee ON 3. 25, 2008

35만원 짜리 뉴로우미엔(牛肉面)

타이베이의2500위안짜리뉴로미엔.jpg

35만원 짜리 뉴로우미엔(소고기탕면)은 어떻게 생겼을까?

대만 타이베이 시내의 한 식당에서 대만화폐로 1만 위안(한국돈 약 35만원) 짜리 뉴로우미엔을 내놓았다고 중국 남방도시보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주인은 이렇게 주장한다.

"맛있는 뉴로우미엔을 만들기 위해 대만내 5성급 호텔을 모두 다니며 맛을 보고,전세계 10여개 국가를 돌아다니며 5년 동안 연구했다"고. 그는 "35만원 짜리 요리는 하루에 10그릇만 만들며,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30~40인분 식사비에 해당하는 이 비싼 소고기탕면을 누가 사먹을까. 남방도시보는 "이 식당의 뉴로우미엔은최저 150위안부터 1만 위안까지 메뉴가 다양한데, 손님들이 주로 찾는 것은 300위안아래 메뉴"라고 전했다. 35만원 짜리를 사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식당 주인의 본뜻은이 비싼국수를파는 것보다 ‘고급식당 이미지’홍보 전략 아닐까?

이메뉴 하나로이 식당은 이미 세계각국 언론에 보도되고, 벌써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중국인의 상술은 놀랍다. /지해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