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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부실 자산이 중국경제 위협한다” - China Inside
“부실 자산이 중국경제 위협한다”

"부실 자산이 중국경제 위협한다"

-‘달러의 위기’ 저자 리처드 던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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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이미 미국 달러화의 폭락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달러의 위기'(The dollar crisis)를 썼던 리처드 던컨(Duncan)은 1일 "중국경제는 이미 위기에 처해있다"고말했다.

던컨은 “중국 은행의 대출은 급증하고 있으나 대출을 받은 사업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고 부실자산은 쌓여 금융시스템의 안정성도 떨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부양책은 효과를 내지 못하고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적자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4%까지 커졌으나 경제성장률은 10%밖에 안된다는 사실도 놀랍다”며 “중국이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은 아직 정부 부채가 높은 수준은 아니어서 당장 큰 위험에 빠지거나 대공황 같은 엄청난 재앙을 맞지는 않을 것”이며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10%에서 6~8% 정도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경제와 관련, 그는 "내년 초에 미국이 2차 경기부양책을 내지 못하면 세계 경제는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던컨은 이날 하나금융그룹 출범 4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석, "현재 미국의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내년 하반기에 사라질 것"이라며 "그전에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으면 침체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던컨은 "미국의 민간 경제는 외국에 팔 물건을 생산할 수 없어 사실상 ‘파산(bankrupt)’ 상태"라며 "다만 정부가 빚으로 마련한 경기부양책에 기대서 생명을 연명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환자(미국 경제)를 치료하기보다는 생명 유지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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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위기로일자리를 잃고구직대열에 나선 농민공들>

던컨은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의 재정 적자는 10조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미국 정부가 달러를 찍어내면서 달러 가치 하락은 피할 수 없고, 몇 년 후에 미국은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이 되살아나려면 향후 10년 내에 경제를 구조조정하고 태양 에너지, 바이오 기술, 나노 기술 등에 투자해 외국에 팔아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선 "미국이 일단은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무역주의로 갈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은 이런 미국의 정책 변화를 보면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인 던컨은 2003년 출간한 ’세계 경제의 몰락- 달러의 위기(The Dollar Crisis)’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던컨은 1986년 홍콩에서 애널리스트를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방콕 등에서 거주하면서 ABN암로, 세계은행 등에서 투자전략가와 금융 전문가 등으로 활동했다. 던컨은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자산관리회사인 블랙홀스 애셋 매니지먼트(Blackhorse Asset Management)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올해 말 새로운 저작물인 ’자본주의의 부패(The Corruption of Capitalism)’도 출간할 예정이다./조선일보 방현철기자, 연합뉴스

6 Comments

  1. 寒菊忍

    2009년 12월 2일 at 12:04 오후

    도대체 세계 경제의 미래는 어찌되는 거지요???
    이거 혹시 시나리오대로 움직여지는 것은 아닌지???   

  2. 브라이언

    2009년 12월 2일 at 4:10 오후

    중국에게 충분히 의미심장한 충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내의 부동산과 관련한 지적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3. Lisa♡

    2009년 12월 2일 at 7:24 오후

    엔디 셰의 예견과 비슷해서

    무섭습니다.   

  4. 지기자

    2009년 12월 2일 at 7:53 오후

    寒菊忍님, 미래에 대한 걱정일랑 미래로 미루는 건 어떨까요?   

  5. 지기자

    2009년 12월 2일 at 7:54 오후

    브라이언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6. 지기자

    2009년 12월 2일 at 7:55 오후

    리사님, 낭송회 준비하기도 바쁘실텐데, 제 집에 마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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