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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北김정은 후계체제 첫 중국대사 지재룡은 누구?
지재룡 당 국제부 부부장

옛 사회주의권 외교에 밝은 ‘장성택 라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삼남 김정은후계자로 부상한 이후 첫 중국 대사를 맡게 된 지재룡 당 국제부 부부장은 외무성과 당 국제부에서만 30년 넘게 일한 ‘외교통’이다. 특히 옛 사회주의 국가들의 공산당과 ‘당 대 당’ 외교에 깊숙이 관여했다.

1942년생인 지재룡은 김일성종합대학 러시아어과를 졸업한 뒤 1976년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으로 기용됐다. 2년 뒤인 1978년 리영수(現 당 근로단체 부장 추정)에게 위원장직을 넘겨주고 외무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외무성 순회대사를 거쳐 체코 대사, 유고슬라비아 대사를 지낸 뒤 1993년부터 사회주의 국가들과 ‘당 대 당’ 외교를 전담하는 노동당 국제부의 부부장을 맡아왔다. 지난 2007년 3월 전임 당 국제부장 김양건이 통일전선부장으로 옮긴 때부터 올해 1월 김영일이 새 국제부장으로 올 때까지 2년 10개월간 사실상 부장직무를 대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후계구도 정착을 위해 북중 관계가 중요한 시점에 지재룡이 중국 대사로 발탁된 것은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통하는 김정일의 매제 장성택의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지재룡은 사로청 위원장이던 당시 당 청년사업부 과장이던 장성택의 지시를 받아 청년층 사이에서 김정일의 지지 기반을 다지는 일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재룡은 지난 9월 28일 당 대표자회에서 급부상한 최룡해 당 비서, 리영수, 문경덕 당 비서 겸 평양시 당 책임비서와 함께 장성택의 최측근인 ‘사로청 4인방’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2004년 초 장성택이 ‘분파행위자’로 몰려 숙청될 때 함께 지방으로 좌천되기도 했지만, 2년 뒤 원래 자리인 당 국제부 부부장으로 복귀하는 등 장성택과 부침을 함께 겪기도 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옛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외교 업무에 밝은 지재룡은 앞으로 김정은 후계체제를 위해 중국 측의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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