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WP_Widget에서 호출한 생성자 함수는 4.3.0 버전부터 폐지예정입니다. 대신
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삼성전자의 마이스터고 학생 채용 MOU에 박수를 보낸다 - China Inside
삼성전자의 마이스터고 학생 채용 MOU에 박수를 보낸다

삼성전자의 마이스터고 학생 채용 MOU에 박수를 보낸다

마이스터고독일말학교.jpg

<독일의 말 전문학교 모습/출처=개인블로그(http://blog.naver.com/happykra?Redirect=Log&logNo=10093023694)>

희망을 찾기 힘든 요즘, 희망을 주는 뉴스 하나가 오늘 아침일간지에 실렸다.

삼성전자가 교육과학기술부와 매년 마이스터고 학생 100~200명을 채용하겠다는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전국의 21개 마이스터고(학년별 정원은 3600명)에서 1학년때부터 채용후보 학생을 선발, 2~3학년 기간 500만원 정도의 학업보조비를 지급하고, 2년간 삼성전자가 마련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졸업과 함께 삼성전자에 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방학 중에도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얼마전 나는 이 블로그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실업계고를 방문하여 이와 유사한 약속을 한 것에 대해 ‘약속을 지키는지 지켜보자’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참조/"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은 약속을 지킬까"(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blogId=178&menuId=-1&listType=2&from=null&to=null&curPage=1&logId=5002261>

그 글에서 나는 이부사장 주도로 삼성전자가약속을 지킨다면 우리 사회에 또 하나의 희망의 불꽃을 지피는 것이 되리라고 썼었다.

우리 사회는 동일 연령대의 청소년의 85%가 대학에 진학하는 세계에 유례없는 기형적 교육구조를 가진 나라이다. 이렇게 많은 학생이 대학을 가면, 엄청나게 들어가는 교육비와 사교육비, 그리고 졸업후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 그리고 고학력 실업문제, 별의별 스펙쌓기와 성형수술등, 온갖 부작용을낳게된다.

이는 한국에서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사람구실을 할수 없고 정상적으로 살아갈수 없다는 잘못된 통념에 따른 것이며, 이런기형적 교육구조를 만든 ‘범인’들은 정치인과 교육부 관료들과 일부 교육법인들이다. 이런교육구조 때문에 초등학생, 중학생이 자살을 하고, 고등학생이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자기 집에 불을 질러 온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마이스터고개교식20100302-2.jpg

<올 3월 마이스터고 개교식에 참석하여 기계장비를 들여다보고 있는이명박 대통령>

이를 바로잡는 일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한국에서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 사례’를 많이 만드는 것이다.

목표도 없이 아무 대학이나 나온 실업자보다 일찌기 자기 목표를 가지고 직업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기술을 닦은취업자가잘사는 사회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그런 노력의 첫관문이 바로 직업학교(마이스터고)를 나온 젊은이들이 취직하여평생 열심히 일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기회를 주는일이다.

삼성전자가이번에 한 일은 그런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행히 이번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에 1050개 기업이 참여하여21개 마이스터고에서 매년1650명을뽑기로 했다. 전체 정원의 거의 절반을 뽑는 셈이니, 마이스터고학생들은 열심히 공부만 하면 취직은 보장된 거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더 참여하여, 우리 사회에 ‘성실하게 일하면 얼마든지 잘 살수 있다’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다. 또 이를 통해 한국의 잘못된 교육구조가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바로잡히길 기대한다.

/지해범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장hbjee@chosun.com

2 Comments

  1. 김진아

    2010년 11월 3일 at 7:54 오후

    저희집 큰 아인, 기술쪽으로 일찌감치 목표를 잡았어요.
    고등학교도, 군대가는 것까지도요..

    원하는 고등학교에 붙질 못한다 하여도,
    군대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학교에선 김가이버라고 부른대요. ㅎㅎㅎ

    반가운 뉴스, 희망 뉴스를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요.
    ^^   

  2. 지기자

    2010년 11월 4일 at 10:24 오전

    석찬군이 길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길을…
    김가이버, 화이팅!!!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