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 1호’ 이달 말 발사
도킹 실험용 첫 우주정거장 발사 후 2달간 성공여부 점검… 2020년 중형 정거장 완성 목표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자체 우주정거장을 보유하기 위한 중국의 첫 도전이 시작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팀 대변인을 인용해 "첫 도킹 실험을 위한 시험용 소형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오는 27~30일 사이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우주발사기지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톈궁 1호는 이미 ‘창정(長征)2호 F’ 우주로켓에 장착돼 주취안기지 내 발사 구역으로 옮겨진 상태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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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스냅샷으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그래픽=이철원 기자 burbuck@chosun.com
중국은 당초 지난달 하순 톈궁 1호를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18일 우주과학실험용 위성 발사에 실패하면서 1개월가량 발사를 연기했다.
톈궁 1호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소형 우주정거장으로 뭉툭한 원통형에 무게는 8t가량이다. 각종 관측·실험 장비가 실려 있는 실험실 모듈과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동력 모듈, 우주선 도킹이 가능한 접속 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명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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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우주정거장의 꿈 시동… 톈궁 1호 발사준비… 중국이 자체 개발한 시험용 소형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20일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우주발사기지에서 창정(長征)2호 F 로켓에 장착된 채 발사대에 세워져 있다.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팀 관계자는 “첫 도킹 실험을 위해 톈궁 1호를 오는 27~ 30일 사이 적절한 시기에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톈궁 1호 발사 후 2개월가량 발사 성공 여부를 점검한 뒤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면 11월 말쯤 무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를 쏘아 올려 도킹을 시도할 계획이다. 중국은 선저우 8호가 도킹에 성공할 경우 유인 또는 무인 발사가 모두 가능한 선저우 9호와 유인우주선인 선저우 10호 등을 차례로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신화 뉴시스
중국은 톈궁 1호 발사 후 두달가량 발사 성공 여부를 점검한 뒤,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면 오는 11월 말쯤 무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를 쏘아 올려 우주 공간에서 도킹을 시도할 계획이다. 도킹은 우주선이 초속 8㎞의 빠른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의 뒤에 접근해 속도를 일치시킨 뒤, 초당 10~50㎝씩 전진하며 접속장치를 맞추는 고난도의 기술이다. 조그만 오차가 생겨도 추돌 사고가 발생하거나 두 비행체가 먼 거리로 떨어질 수 있다.
중국은 선저우 8호가 도킹에 성공하면 이어 유인 또는 무인 발사가 모두 가능한 선저우 9호와 유인우주선 선저우 10호 등이 차례로 발사돼 도킹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우주 유영도 시도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이어 2015년 전에 우주과학기술 실험과 지구 관측 장비 등을 실은 톈궁 2호, 우주인의 중기(中期) 거주와 화물 우주선 도킹이 가능한 텐궁 3호 등을 순차적으로 쏘아 올리고, 최종적으로 오는 2020년 무게 60t 규모의 중형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는 것이 중국의 목표이다.
장뤼첸(張履謙) 중국공정원 원사는 "우주정거장은 우주 개발에서 꼭 필요한 분야로, 한 국가의 우주 국력을 대표한다"면서 "지금 이 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중국의 우주 기술은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bjee (
오옥자 (
한국인 (
그냥
2011년 9월 22일 at 2:39 오전
여기에는 또 얼마나 많은 구 소련 기술과 기술자들이 얼마에 차용되고 있는지?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농촌에서 무작정 도시로 나와 [인생을 팔아 생명을 연장하는 수억명의 젊은 중국인들]은 누가 돌봐야 하는지…..
지해범
2011년 9월 22일 at 6:15 오후
‘제국’이 될수록 개인보다는 전체에 대한 맹신이 커지죠.
그 전체가 마치 모든 개인을 행복하게 해줄 것처럼 착각하며.
그 착각이 얼마나 오래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