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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중국은 김정은 정권 관리에 들어갔다 - China Inside
중국은 김정은 정권 관리에 들어갔다

중국은김정은 정권 관리에 들어갔다

중국은 김정일 사망 발표이후첫날과 둘째날 북한에조의를 표하고대사관에서 조문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가장 발빠른 대응을하고 있다. 평상시 외교에서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중국이 이처럼차근차근 외교적 조치를 취해나가는 모습은, 사망발표 둘째날 오후까지도 정부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회의만 거듭하는한국과 대조된다.

호금도북한대사관조문박명호임시대사20111220.jpg

<2011년 12월 20일 북경의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박명호 임시대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그의 뒤로 우방궈,리창춘,시진핑, 궈보슝의 모습이 보인다.>

중국의 행동은 김정일 사망에 따른 북한내부의 혼란을 막고, 매우 취약한 상태로 출발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흔들리지 않도록외곽에서 지원하며,장차 김정은 정권이 친중국 노선을 걷도록 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자신이 가장 어려울 때 도와준 사람이 가장 고맙기 마련이다. 아버지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황망해 있을 김정은의 입장에서중국의 최고지도자와 당, 정, 군이 일제히 "걱정하지 말라"고 위안과 지지를 보내는 것은 다른 무엇에 비교할 수 없는든든한 일이다. 이런 점에서 중국은 이미 북한 김정은 정권의 관리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2009년 후진타오 주석이 소조장으로 있는 ‘중앙외사영도소조(中央外事領導小組)’를 열어, 대북정책의 방향을 ‘비핵화’에서 ‘북한의 안정’으로 선회한 바 있다. 이번에도이 회의가 긴급 소집돼김정일 사후 중국의 대응책이 논의,확정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정부도이시기를 놓치지말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이 기회에 김정일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고, 정부 조문단을 보내 아버지를 잃은 김정은을 위로하는 것이 한반도 안정관리와 통일로 가는 밑거름이 된다고 본다. 물론 김정일이그동안 한국에저지른악행(惡行)은셀수없이 많다. 가까이는2010년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을 잊을 수 없다. 이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에 연연하여 미래의 모든 가능성마저 닫는 것은우리 민족을 위해 지혜롭지 못하다고 본다.우리 민족에게 해악을끼친일로 따지자면, 한국을 식민지화하고 민족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일본이나, 한국전쟁에 개입하여 통일을 방해한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이들 국가와악수하고 협력하지 않는가. 더구나 북한은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민족이다. 민족의 동질성을 강화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또 북한의 경제개혁과 대외개방을 위해 중국과 협력할 여지가 많다.

3대 세습으로권좌에 오른김정은은매우 취약하고 정통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조기에 붕괴할 가능성이 있으며,정부라면 그런 가능성에도대비해야 한다. 하지만중국이 지원하는 한 붕괴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일반적인 시각이다.붕괴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정부는그냥 손을 놓고 중국과 밀착하는 것을보고만 있을 것인가. 정부는 마땅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해야 하며,북한 리스크를관리한다는 차원에서라도일단 정부간 접촉이 필요하며, 그 접촉의 첫단추를 정부조문으로 열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이야말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 글을 쓰는 도중에류우익 통일부장관이 "정부조문단은 보내지 않고, 고 김대중 전대통령과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회장 유가족의 조문은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은안타깝다. MB정부는역사가 준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다. /지해범 조선일보 중국전문기자, hbjee@chosun.com [이 글은 필자 개인의견이며 회사와는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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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1일 북경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은원자바오 중국 총리와자칭린,리커창,허궈창, 조우용캉이 지재룡 북한대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김정일 사후 중국의대응 조치>

1. 외교부 마차오쉬 대변인 성명/2011.12.19

조선최고영도자 김정일이 불행하게 서거한 사실을 충격속에 접하고, 우리는 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조선인민에게 진심어린 위문을 드린다. 김정일 동지는조선 국민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중국인들의 절친한 친구로서,조선 사회주의 사업의 발전과 중조 양국의 선린우호 관계 추진에중요한 공헌을하였다. 중국은 조선 국민들이 비통함을 역량으로 바꾸고 일치단결하여조선 사회주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리라 믿는다. 중조 쌍방은함께 노력하여 양국의 당과 국민들간의 전통적 우의를 더욱 공고히하고, 한반도와 이 지역의 평화발전에 적극적인 공헌을할 것이다.

<중문>/[http://www.fmprc.gov.cn/chn/gxh/tyb/fyrbt/t888434.htm]

惊悉朝鲜最高领导人金正日同志不幸逝世,我们对此表示深切哀悼,向朝鲜人民致以诚挚慰问。金正日同志是朝鲜人民的伟大领导者,是中国人民的亲密朋友,为发展朝鲜社会主义事业,推动中朝睦邻友好合作关系发展作出了重要贡献。我们相信,朝鲜人民一定能够化悲痛为力量,团结一心,将朝鲜社会主义事业继续推向前进。中朝双方将共同努力,继续为巩固和发展中朝两党、两国和两国人民之间的传统友谊、为维护朝鲜半岛和本地区的和平稳定作出积极贡献。

2. 중국 공산당 중앙위, 전인대, 국무원, 당중앙군사위 명의 조전

/[http://news.xinhuanet.com/politics/2011-12/19/c_111256970.htm]

新华网北京12月19日电 中共中央、全国人大常委会、国务院、中央军委19日向朝鲜劳动党中央委员会、朝鲜劳动党中央军事委员会、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国防委员会、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最高人民会议常任委员会、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内阁发唁电,沉痛悼念朝鲜劳动党总书记、国防委员会委员长、朝鲜人民军最高司令官金正日同志。外交部长杨洁篪19日约见朝鲜驻华使馆临时代办朴明浩,转达了唁电。唁电全文如下:

平壤

朝鲜劳动党中央委员会

朝鲜劳动党中央军事委员会

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国防委员会

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最高人民会议常任委员会

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内阁:

惊悉朝鲜劳动党总书记、国防委员会委员长、朝鲜人民军最高司令官金正日同志不幸与世长辞,我们谨以无比沉痛的心情向全体朝鲜人民致以最深切的哀悼和最诚挚的慰问。

金正日同志是朝鲜劳动党和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的伟大领导者,他把毕生精力献给了朝鲜人民建设朝鲜式社会主义强盛国家的伟大事业,建立了不朽的历史功勋。

金正日同志是中国人民的亲密朋友,他以极大热情继承和发展了由两国老一辈革命家亲自缔造和培育的中朝传统友谊,同中国领导人结下了深厚友谊,有力地推动了中朝睦邻友好合作关系不断向前发展。中国党、政府和中国人民对金正日同志的逝世深感悲痛,中国人民将永远怀念他。

金正日同志虽已溘然长逝,但他将永远活在朝鲜人民心中。我们相信,朝鲜人民必将继承金正日同志的遗志,紧密团结在朝鲜劳动党的周围,在金正恩同志领导下,化悲痛为力量,为建设社会主义强盛国家,实现朝鲜半岛的持久和平继续前进。

中朝两国山水相连、休戚与共,不断巩固和发展中朝传统友好合作关系是中国党和政府的一贯方针。我们坚信,在双方共同努力下,中朝两党、两国和两国人民的友谊必将继续巩固和发展下去。中国人民将永远与朝鲜人民站在一起!

金正日同志永垂不朽!

中国共产党中央委员会

中华人民共和国全国人民代表大会常务委员会

中华人民共和国国务院

中华人民共和国中央军事委员会

二0一一年十二月十九日于北京

김정일사망북경북한인사조문.jpg

<북경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조문하는북한주민들>

3. 후진타오 주석, 북한대사관에서 조문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20일 오전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후 주석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 발표 다음날 오전 북한 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하는 등 신속하게 움직인 것은 북·중간 우호관계가 매우 공고하다는 점과 함께 중국이 북한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는 전인대 상무위원장 우방궈, 정치국 상무위원 리창춘, 국가부주석 시진핑 등이 동행했다.

중국은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당일 김정은 후계승계를 인정하는 내용의 조전을 발표하고 다음날 후 주석이 조문을 하는 등 김정일의 사망에 따른 북한의 혼란을 막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비교적 빠르게 행동하고 있다. 후 주석이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문함으로써 중국의 나머지 국가 지도자들과 주요 인사들도 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20일 현재 브루나이 공화국을 방문 중이며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은 20-24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태국 순방을 할 예정이다. 외교담당 국무위원 다이빙궈(戴秉國)도 20일 미얀마에서 개최된 제4차 메콩강유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중국 수뇌부들이 김정일 사망 이후에도 대외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나 귀국 후 북한 대사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도부가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조문하는 것과는 별도로 조문단을 파견할지도 관심거리다.
북한이 외국 조문단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북한과 중국 간의 특수관계를 감안하면 조문단 파견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중 북한대사관에는 김 위원장 분향소가 마련된 것으로 일려졌으며 재중 북한인들도 조문하기 위해 대사관을 찾고 있다. /연합 등

<중문>[http://news.xinhuanet.com/politics/2011-12/20/c_111259885.htm]

胡锦涛等赴朝鲜驻华使馆吊唁金正日逝世

新华网北京12月20日电(记者刘东凯)中共中央总书记、国家主席、中央军委主席胡锦涛20日上午前往朝鲜驻华使馆,沉痛吊唁朝鲜劳动党总书记、国防委员会委员长、朝鲜人民军最高司令官金正日逝世。

中共中央政治局常委、全国人大常委会委员长吴邦国,中共中央政治局常委李长春,中共中央政治局常委、国家副主席习近平,一同前往吊唁。

上午10时许,胡锦涛等中国领导人来到朝鲜驻华使馆吊唁大厅。大厅里,悬挂着金正日同志的遗像。胡锦涛、江泽民、吴邦国、李长春、习近平送的花圈摆放在遗像前。

胡锦涛等走到金正日同志遗像前驻足默哀,并向遗像三鞠躬。

胡锦涛在吊唁时表示,中国党、政府和人民对金正日同志不幸逝世深感悲痛。金正日同志是朝鲜党和国家的伟大领导者,是中国人民的亲密朋友。他为朝鲜革命和建设事业倾注了毕生精力,为推动中朝传统友好合作关系发展作出了重要贡献。中国人民将永远怀念他。我们相信,朝鲜人民必将继承金正日同志的遗志,紧密团结在朝鲜劳动党的周围,在金正恩同志领导下,化悲痛为力量,为建设社会主义强盛国家,实现朝鲜半岛的持久和平稳定而不懈努力。

胡锦涛强调,不断巩固和发展中朝传统友好合作关系是中国党和政府坚定不移的方针。我们愿同朝鲜同志携手努力,把中朝传统友好合作关系巩固好、建设好、发展好。

朝鲜驻华使馆临时代办朴明浩对胡锦涛等中国领导人前来吊唁表示衷心感谢。他说,金正日同志为发展朝中友谊作出了巨大努力和贡献。金正日同志突然离世是朝鲜党和革命的最大损失,也是朝鲜全体人民和全民族的最大悲痛。在金正恩同志的领导下,我们将化悲痛为力量和勇气,克服当前的困难局面,为推进朝鲜社会主义事业而努力奋斗。朝方愿同中方一道,进一步加强朝中友谊,发展朝中传统友好合作关系。

中共中央、全国人大常委会、国务院、全国政协、中央军委也送了花圈。

参加今天吊唁活动的还有,中共中央政治局委员、中央军委副主席郭伯雄,中共中央书记处书记、中央办公厅主任令计划。

外交部部长杨洁篪、中联部部长王家瑞、胡锦涛主席办公室主任陈世炬等一同参加吊唁活动。

14 Comments

  1. 사슴의 정원

    2011년 12월 20일 at 4:58 오후

    실리와 명분 어떤 것을 더 중시하는가 하는 문제이겠지요.

    이 사건을 국내 정치 용도로 이용하려고 그럴 경우 다른 답이 나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Hansa

    2011년 12월 20일 at 5:30 오후

    지금현실의, 면전의 적 수괴가 죽었다고 조문 운운하는 것은 위선일 겁니다.
    위선일 뿐만아니라 전혀 효과가 없는 일입니다.

    공산주의 세습 독재자들이 고개를 숙이는 경우는 딱 한가지 경우,
    오직 자기보다 강한 자에게만(이를테면 중국) 굴복합니다..

    공자에게 제자가 물었다지요.
    "원한을 은혜로 갚으면 어떻습니까?"
    "은혜는 은혜로 갚는 것이 맞다. 원한은 곧음(直)으로 갚아야 한다."

       

  3. 풀잎사랑

    2011년 12월 20일 at 8:50 오후

    아직 뭣도 모르느 정은이,
    성격이 됭장히 악독하다고 들었숩니다.
    앙심을 품고서 남쪽을 쳐다보지 않을지…
    그거이 걱정되네요.
    정부가 잘 알아서 하겠죠.
    나라를 맡은 사람들이 잘 해야 될텐데.   

  4. 데레사

    2011년 12월 20일 at 9:43 오후

    정부로서도 지금 많이 골몰하고 있을겁니다. 감정상으로는 절대
    조문이나 조의를 표하는것이 안되는데 실리를 따진다면 또 그렇게만
    해도 안될것 같고… 많이 헷갈리는 문제지요.

    나이 이제 스물아홉의 풋내기가 건방을 떨어댈까가 걱정 스러워요.   

  5. 달리

    2011년 12월 21일 at 1:29 오전

    저는 오랫동안 북한붕괴론자였습니다. 어느정도 희생을 각오하고 북한을 흡수통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국익에 맞다고 보았는데 중국이 있는한 불가능한 주장입니다. 결국 북한정권에 대한 증오심이 이처럼 무리한 논리에 빠지게 만든 것입니다.

    한반도는 평화공존이 최고의 해법입니다. 남북이 서로 신뢰를 쌓고 무력대결을 피해야 합니다. 남북한 군대가 서로 적대감을 없애도록 엄창나게 노력해야만 합니다.

    반공에 세뇌당한 분들은 쉽게 열린사고를 추구하지 못합니다. 저도 최근에 와서야 반공세뇌를 극복했습니다. 한미동맹이 한반도 전면전을 막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으므로 과감한 대북지원 및 대북정책이 필요하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반공에 세뇌당하여 남북문제를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면 국지전과 전면전 말고는 해법이 없습니다. 북한에 대한 증오심을 버리고 냉철하게 대북정책을 세울 때라고 봅니다.

    주장에 적극 공감합니다.    

  6. 아톰

    2011년 12월 21일 at 5:27 오전

    조문이라고???
    어이가 없음… kal 기 폭파, 아웅산폭파, 수백만의 굶어죽은 북한동포…이렇듯 수많은 만행을 저지른 인간을 국방위원장이니 어쩌니 높이는 것도 말도 안된다고 여기는데 조문이라니요?? 조문이라는게 애도한다는 뜻 아닌가요? 실리추구?? 우리가 실리 추구한다고 김대중과 노무현이 얼마나 퍼다주었는데, 돌아온게 무엇인가요? 연평도에다 폭탄을 퍼부었고, 천안함을 폭파 시켰는데??? 정신들 차리쇼.. 어이구.. 그러고 글씁니까?? 나같으면 다른일 찾겠소.   

  7. nineman

    2011년 12월 21일 at 10:56 오전

    연평도와 천암함은 김 정일 왕가의 말기에
    북한군부의 충성도를 시험하고자 저질렀던
    전략이라는 건 세계에서 다 알고있는 사실이고
    남한 내부의 빨갱이 세력의 충성도도 또한
    확인이 되었습니다
    중국이 속국인 북한 왕족 관리를 위해서
    발빠르게 형식적인 조문을 했으면
    남한에서는 실질적인 이문을 얻기 위해서
    조문보다는 확실하게 충성 예물을 받치는 게
    맘마보이 나라에서 탈이 없을 거같습니다
    미친 개가 연평도 또 쳐들어오면 겁나니까요    

  8. 이강은

    2011년 12월 22일 at 6:20 오전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줄을 서는데 정승이 죽으면 문상객이 없다라는 말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문상이란 게 고인에 대한 예절 차원보다 앞으로 꾸려나갈 비지니스의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겠지요. 구성원이 많으니 이런 저런 의견도 많고 좌우 공히 단세포 발상도 많겠으나 정부는 그리하면 안되는데. MB정권에 바란 것은 그런 실리의 비지니스 마인드인데 워낙 외교철학이 일천하니 그 계산도 어려운 모양입니다. 전쟁 중에도 적군의 주장이 죽으면 휴전을 하고 문상가는 일이 많았지요. 화의와 속전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공개된 정보수집과 물밑접촉의 기회이니 문상객 측도 상주 측도 맘껏 활용했는데. 조문 가면 김정일에게 머리 조아린다고 과거 죄를 잊는다고 겁을 먹었다고 반대하는 의견들 보면 뭐랄까 단순무식하다고 해야할까 순진무구하다 해야할까. 그럴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부는 그러면 안되는데. 이 상황에선 북에 가서 그쪽 사람들 직접 만나 정보 수집도 하고 권력투쟁에서 누가 대권을 잡던 우리에게 위협이 안되면 도와줄 것이고 위협이 되면 강력한 보복을 받을 거란 메시지도 흘리고. 남북 경협을 하면 중의 원조 없이도 충분히 경제 운용할 수 있다는 애드벌룬도 띄우고. 그러니 정권 정리되면 과거 잘못된 일들 사과하는게 좋을 거라는 언질도 하고. 그런데 그게 힘들어 보이네요. 정부 실력도 그렇고 여야는 표수계산만 하고. 그나마 바라는 건 눈치라도 빠르게 미중 가는 길에 바짝 따라가주면 좋겠네요.   

  9. 지해범

    2011년 12월 22일 at 11:36 오전

    사슴의 정원님,반갑습니다.
    만약 현정권이 김정일 사망을 국내정치에 이용하려한다면 더 큰 역풍을 맞지 않을까요?   

  10. 지해범

    2011년 12월 22일 at 11:37 오전

    한사님,
    유익한 지적 감사합니다.    

  11. 지해범

    2011년 12월 22일 at 11:37 오전

    풀사님, 추위에 어떻게 지내세요?
    나라를 맡은 사람들이 제대로 못하니 걱정이지요.   

  12. 지해범

    2011년 12월 22일 at 11:39 오전

    데레사님, 반갑습니다.
    ‘스물일곱 풋내기’에게 한반도의 명운이 걸려있는 것이 비극이지요.    

  13. 지해범

    2011년 12월 22일 at 1:40 오후

    달리님, 반갑습니다.
    저도 한때는 북한붕괴만이 해법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로하 주한EU상공회의소장의 지적처럼, 북한의 내부 통치구조가 의외로 단단하고 중국의 지원도 있어, 붕괴는 20년이상 현실화되지 않았지요. ‘붕괴’만 기다리던 정책으로는 안되며, 다른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14. 지해범

    2011년 12월 22일 at 1:42 오후

    이강은님, 아주 정확하게 지적해주셨습니다.
    연말연시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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