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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잘사는 중국인들 많아졌다

2012년은 ‘CHINA AGAIN’의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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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 빈해신구의 에어버스 차이나 공장. 이곳에서에어버스 민항기를 직접 생산한다./사진=지해범기자>

최근 중국경제에 좋은소식과 나쁜 소식이함께 왔다.

하나는 중국인 1인당 소득이 5000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의 경제위기가 악화될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반토막이 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이 두가지 뉴스는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중국 ‘내수시장’이란 관점에서 보면, 이 둘은 밀접히 연관돼 있고한국 기업에는 모두 good news가 될수 있다.

우선13억 중국인의 평균소득이 5000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구매력을 상징한다. 한국이 90년대 초에 그랬듯이, 소득이 5000~1만 달러 수준이 되면, 자동차 주택 가전제품 해외여행 등에 대한 욕구가 폭발한다. 게다가 중국의 물가수준을 감안해GDP를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사실상 1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상위20~30%는2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봐야한다.인구의 20%만 해도 2억6000만명으로,한국 인구의 5배에 달한다. 이들이 전세계를 여행하며 중국의 구매력을 과시하고 있고, 한국의 백화점과 남대문 시장에서큰 손으로 떠오른 것이다.

‘나쁜 소식’이 한국에 좋은 뉴스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중국정부가 경제성장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막대한 내수부양 자금을 쏟아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4조 위안(한화 약 720조원)의 경기부양자금을 투입, 성장율을 끌어올렸다. 당시 중국 정부는 농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가전하향(家電下鄕)’ ‘기차하향(汽車下鄕) 같은 내수부양 정책을 도입했다. 그 덕분에 한국의 전자업체, 자동차업체는 쏠쏠하게 재미를 보았다. 중국의 사회간접투자와 부동산투자가 붐을 이루면서 철강 석유화학 등 건축자재 산업도 호황을 누렸다.

이번에 IMF는1조4160억 위안(한화 약250조원)을 풀어 경기를 살리라고 주문하고 있다.중국의 성장율이 떨어지면 신규 일자리가 감소하여 사회적 불안요소가 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부양정책을 실시할 것이 틀림없다. 이는 또 한번 한국 기업에기회가 될 것이 틀림없다.만약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한국기업은 미국-유럽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된다.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중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커지면 ‘차이나 리스크’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즉 중국시장이 위축될 때를 감안해 설비투자 등을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하면서, 중국 이외의 시장, 즉 인도, 동남아,러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할필요가 있다.이는 장기적으로 한국경제에 유리하다. /지해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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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중앙공원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도심. 녹지와 빌딩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다./사진=지해범기자>

<뉴스1>

천진 상해 북경 1인당 GDP 1만 달러 넘어

중국의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450달러로 집계됐다고 중국망이 7일 정부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31개 성ㆍ자치구ㆍ직할시 가운데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곳은 천진으로 1만3392달러에 달했다. 이어 상해가 1만2784달러, 북경이 1만2447달러 순이었다.천진 상해 북경3개 직할시는 위안화로 환산해 8만위안대를 기록함으로써 `8만위안 클럽`을 형성했다.

다음으로 강소(9448달러), 절강(9115달러)성이 9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내몽고(8773달러), 광동(7819달러), 요녕(7795달러), 복건(7344달러), 산동(7273달러), 길림(5863달러) 등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대부분 동부 연안 지역의 소득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북부 내륙에 위치한 내몽고자치구는 석탄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중경(5373달러), 호북(5300달러), 하북(5221달러), 섬서(陝西ㆍ5140달러), 영하(5062달러), 흑룡강(553달러), 산서(山西ㆍ4769달러), 신강(4685달러), 호남(4628달러), 청해(4463달러), 하남(4446달러), 해남(4429달러), 강서(4226달러), 사천(4048달러), 광서(3945달러), 안휘(3932달러), 서장(3120달러), 감숙(3009달러), 운남(2952달러), 귀주(2495달러) 순이었다.

중국망은 23곳의 GDP가 1조위안(177조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GDP 규모는 광동성이 5조2673억위안으로 가장 컸으며 강소(4조8000억위안)과 산동성(4조5000억위안)이 뒤를 이었다. 광동성은 저임금 임가공 중심인 반면 강소성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이 집중돼 있어 조만간 GDP 규모가 역전될 전망이다. /[베이징 = 매일경제 정혁훈 특파원]

<뉴스2>

IMF,"유럽 리스크 최악 땐 중국 성장률 반토막"

중국이 유럽위기 파장을 막아줄 수 있을까. 국내 경영자·투자자들이 올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대목이다. 실제 중국 경제가 탄탄하게 성장한다면 유럽발 경제한파는 한반도에 미치지 않을 수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 내놓은 올해 중국경제 전망을 보면 그렇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IMF 중국사무소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중국을 위협할 유럽발 리스크는 명백할 뿐 아니라 크다”며 “최악의 경우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4%포인트 정도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가 최근 수정해 내놓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8.2%다. 이전 전망치는 9%였다.

 IMF 경고대로라면 성장률이 중국 정부가 내심 최저 성장률로 설정한 8%보다 한참 아래다. 중국의 노동과 자본의 증가율을 감안하면 엄청난 경착륙이다. IMF는 한 걸음 더 나갔다. “중국 정부가 (유럽발 경제한파에) 대응하지 않으면 소비자물가뿐 아니라 자산 가격도 디플레이션(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착륙 후유증 가운데 가장 무서운 자산 디플레도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산 디플레는 일본을 ‘잃어버린 20년’이란 늪에 빠뜨렸다.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IMF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 정도 되는 돈을 투입해 경기부양에 나서라고 권했다. 1조4160억 위안(약 250조원)을 경기부양에 쓰라는 주문이다. 미국발 금융위기 때인 2008년 경기부양(4조 위안)의 35% 수준이다. 중국 중앙정부의 곳간도 그득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GDP의 3% 정도 경기부양은 중국 정부에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IMF는 “중국 정부가 GDP의 3% 정도를 경기부양에 쓰면 유럽이 깊은 침체에 빠지더라도 올해 성장률은 7.2% 정도는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MF는 경기부양 방식도 제안했다. 중국 정부가 직접 나라 곳간을 풀어 경기부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IMF는 “중국 정부가 금융회사를 움직여 대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하면 부실화와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중앙일보 강남규 기자

10 Comments

  1. Old Bar^n

    2012년 2월 8일 at 4:51 오후

    우리 인구 20배도 넘는 중국인들이 그렇게 잘 살게 되었다니
    질시에 앞서 걱정이 됩니다.
    따라서 그들이 어던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우리가 깔릴 수도 있고
    엎힐 수도 있다는데에 더욱 근심이 되는것은
    우리나라는 새해에 큰 선거가 두차례나 있는데
    결국은
    일년내내 선거관련으로 아무 일도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겠습니다.
    기업, 경제계는 나름대로 잘 하고있지만,
    국가에서 현정부는 레임덕을 더 진하게 맞을거고 나라는 선거로
    아수라장이 될게 뻔하지요.

    잘 넘기면 천운이고 못넘기면 아주 많이 깨질것 같습니다.
    북한은 이기회를 자기네 호기로 삼을거구요.

       

  2. Lisa♡

    2012년 2월 8일 at 6:39 오후

    중국도 나름 걱정이고

    우리도 마찬가지네요~~   

  3. 풀잎사랑

    2012년 2월 8일 at 7:47 오후

    내수 부양에 힘 쏟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 같던데요?
    그러다 덜커덕~~ 해버리면 쪽박차겠죠?ㅎㅎㅎㅎㅎㅎㅎㅎㅎ

    중국의 부자는 그 숫자가 어마어마해서리…
    작년 한햇동안에 우리나라에 관광을 와서 쏟아 놓고 간 돈이
    감히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는 상상도 못하겠더라는데…

       

  4. 지해범

    2012년 2월 9일 at 11:42 오전

    Old Bar^n님 걱정처럼, 한반도는 늘 안에서 지지고 볶다가 외환을 당하곤 했지요.
    정치인들부터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야 할텐데 말입니다.   

  5. 지해범

    2012년 2월 9일 at 11:43 오전

    리사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6. 지해범

    2012년 2월 9일 at 11:43 오전

    풀사님, 혹시 중국 부자들 돈 좀 벌어올 아이디어 없으신가요?    

  7. 지해범

    2012년 2월 9일 at 4:43 오후

    <알림>자기 블로그가 없거나 공개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자기 생각을 길게 댓글로 다는 것은 사양합니다. 자기의 소신은 자기 블로그에 적기 바랍니다.    

  8. 사슴의 정원

    2012년 2월 10일 at 8:33 오전

    에어버스 공장이 중국에 들어서게 된 이유가 중국 정부의 구매 조건 때문인데

    아마 중국인이 향후 비행기 제조 기술을 다 빼돌리게 될 것입니다.

    물론 에어버스는 최신 소재 등의 연구를 유럽에서 하면서 앞 서 나가야 하겠지요.

    중국과 한국간의 경제 협력과 경쟁 항상 고민되는 소재입니다.   

  9. 지해범

    2012년 2월 10일 at 11:09 오전

    사슴의 정원님 지적처럼,
    뺏고 빼앗기고 경쟁하고 그러면서도 협력하며 사는 것이 인간사인 것 같습니다.
    중국이 무서워 한국기업이 진출하지 않았다면 우리 경제는 지금 어떻게 돼있을까요?    

  10. 그냥

    2012년 2월 10일 at 3:20 오후

    발표되는 통계를 접하면 중국인의 삶이 아주 좋아졌어야 하는데…..
    이곳에서 실제로 생활하면서 느끼는 것은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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