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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발해만의 붉은 해변을 아시나요? - China Inside
발해만의 붉은 해변을 아시나요?

도약하는 발해만의 중소도시들

대련=지해범 중국전문기자

반금의갈대습지2.jpg

<중국 내에서 관광지가 된 발해만 반금(盤錦)의 붉은 해변. 염분이 있는 땅에서 자라는 붉은 색의 자생초가 해안을 뒤덮었다. 요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지역에 자리잡은반금은 갈대로도 유명하다. 그 옛날 당태종 이세민이 연개소문의 추격에 도망치다 이곳 요하 하류 반금 부근에서 습지에 빠져 죽을 고생을 했다.>

영구(營口) 반금(盤錦) 금주(錦州)시는 ‘요녕 연해(沿海)경제벨트’에 속한 도시들이다. 이들 도시는 요녕성의 ‘5점1선’ 전략을 활용하여 국내외 기업 투자를 적극 유치, 도시의 면모를 나날이 혁신하고 있다. 3개 도시는 모두 육상 및 해상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인건비와 토지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기업들의 관심을 끈다. 올 4월부터 실시된 3개 도시의 최저임금은 750위안(한화 약12만5000원) 안팎으로, 북경(1160위안) 상해(1280위안) 광동(1300위안) 지역에 비해 크게 낮다. 최근 중국 경제의 뜨거운 이슈인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압력이 덜한 곳이다.

◆영구(營口)개발구
영구는 요동반도의 서쪽, 대련과 심양의 중간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250만이다. 19세기말부터 근대공업이 시작돼, 방직,기계,야금,건자재,악기,염색공업이 발달했다. 영구는 광물자원이 풍부한데, 특히 마그네사이트의 매장량은 세계1위이다. 활석(활석)과 붕석(硼石)도 풍부하다. 영구에는 경제기술개발 하이테크기술산업개발구 마그네사이트재료기지 등의 개발구가 조성돼 있다.

이중 1992년 국무원의 비준을 받은 영구경제기술개발구는 시중심에서 남쪽으로 52㎞ 떨어진 곳에 있으며, 268㎢의 면적에 28개 국가 58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철강가공, 변전·송전설비, 식품가공, 해운관련 업종이 중심이다. 지난해 이 개발구는 전년도 대비 36% 늘어난 2억70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영구시 서쪽에 있는 하이테크기술개발구는 총면적 23.5㎢에 선박,자동차부품,전자,석유화학, 태양광 관련기업이 많다. 마그네사이트재료기지에는 독일 한국 오스트리아 인도 등 10여 국가의 기업이 진출, 주로 내화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영구시는 최근 몇년간 광주 상해 등 중국내 대도시에서 투자설명회를 펼쳤다. 그 결과 중국 국내기업의 투자가 밀려들고 있다. 지난 4월19일 하루 동안 유리공장(3억 달러), 호텔(25억 위안), 가구공장(20억 위안), 주상복합빌딩(35억 위안) 등 무려 30개 투자프로젝트가 동시에 착공식을 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시정부 사이트=http://www.yingkou.gov.cn/center/index.html]

영구개발구내공원2.jpg

<영구의 공원>

◆반금(盤錦)개발구
반금은 요하(遼河) 삼각주 중심에 있는 인구 130만의 도시다. 한때 고구려 군사들이 이곳을 점령하기도 했다. 심양으로부터의 거리는 155㎞. 지하자원으로는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이 풍부하고, 5만5600㏊에 달하는 갈대밭에서 생산되는 갈대는 제지산업의 원료가 된다. 대규모 민물양식기지도 있다. 여름철 수해가 잦은 것이 흠이다.

2005년 12월 조성된 요빈(遼濱)경제구는 공업구역와 비즈니스구역 뿐만 아니라 생활구역과 관광여행구역이 함께 조성돼 주거와 생산, 휴식이 함께 이루어지는 곳이다. 공업구역에는 조선업, 해양설비, 기계제조, 석유화학, 신소재 관련 기업 54개가 이미 입주했으며, 투자협약이 완료된 프로젝트는 202개(이중 94개가 착공), 투자액은 198억 위안(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개발구는 투자유치를 위해 공업용 토지의 경우 1㎡당 150위안에 50년 임대해주며, 특히 개발구가 장려하는 업종일 경우 무상임대도 해준다.
[시정부 사이트=http://www.panjin.gov.cn/pj/]

금주항야경.jpg

<금주항의 야경>

◆금주(錦州)개발구
금주는 요녕성 서남부에 위치한 역사문화 도시이다. 인구는 313만.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석회석이 풍부하며, 염전과 화강암으로도 유명하다. 60년대부터 브라운관, 석영유리, 플라스틱 등을 생산한 공업도시. 지금은 중국석유집단과 동항전력(東港電力), 금태(錦泰)금속공업 등 대기업이 들어와 있다.

2대 개발구인 금주경제기술개발구와 금주하이테크기술산업개발구에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원성(元成)과기유한공사는 아시아 최대 식품가공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오홍(奧鴻)제약은 중국 최초의 생화학 약품을, 금항(錦恒)자동차안전시스템공사는 차량안전 관련 특허제품을 생산한다. 풍력 태양광 바이오 관련 신기술 기업들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금주시의 발전은 금주항(港)의 물동량에서 확인된다. 올 1분기 금주항에서 처리된 화물은 1784만으로 전년대비 31.5%나 증가했다. 이중 컨테이너는 20만3845 teu를 기록했다. 금주시는 2013년 세계정원박람회를 열 예정이며, 대만태양광산업단지도 착공한다.[시정부 사이트=http://www.jz.gov.cn/lnjz/]
/hbjee@chosun.com

5 Comments

  1. 寒菊忍

    2011년 5월 23일 at 6:12 오후

    옛날 1989년에 영구시에
    한 번 가본 적이 있군요.
    지금은 얼마나 변했을까요?   

  2. 풀잎사랑

    2011년 5월 23일 at 10:12 오후

    우와아~
    저 식물이 혹시 필면초가 아닐까요?
    바닷가에 나가서 보면 칠면초가 시시때때로 노랑, 주홍, 빨강으로 변하던 걸 봤는데…ㅎ

    색깔이 참 이쁩니다~
       

  3. 지기자

    2011년 5월 24일 at 10:28 오전

    한국인님,반갑습니다.
    1989년과 지금은 하늘과 땅차이가 날 겁니다.   

  4. 지기자

    2011년 5월 24일 at 10:29 오전

    풀사님, 저도 풀 이름은 모르겠어요.
    식물박사인 풀사님이 알아봐 주세요.   

  5. 흰독수리

    2011년 5월 24일 at 11:37 오전

    중국을가보면….대륙이전부..관광지요…광야이군요
    한국은….넓은 꿈과…포부를갖고….청년들이여!
    부모품에서….자립하고…개척정신을……
    세계지도를품고…….그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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