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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90조원대 삼성 핵심기술을 경쟁업체 임원이…
입력 : 2012.04.05 11:07 | 수정 : 2012.04.05 13:31

자료사진.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조선일보DB

90조원대의 시장가치를 갖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기술을 경쟁업체 LG디스플레이(LGD)에 유출한 혐의로 전현직 SMD 연구원과 LGD 임원들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중 1명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접촉하면서 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대는 5일 ‘삼성 아몰레드(AMOLED)TV 신기술’을 경쟁업체에 빼돌린 혐의로 SMD 전현직 연구원 및 LGD 임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SMD 전 수석연구원 조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몰레드(AMOLED)’란 백라이트에 의해 빛을 발하는 LCD와 달리 자체로 빛을 발하는 디스플레이를 말한하는데, LCD에 비해 동영상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색 재현율과 명암비도 월등히 높아 잔상 없이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다. SMD는 지난 4년간 500여명의 연구원을 동원하고 1조10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신기술의 시장 선점 효과는 90조원대로 평가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10년 8월 LGD 인사팀장 정모(50)씨로부터 “신기술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 5명과 같이 우리 회사로 이직하면 임원급 대우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SMD의 신기술에 관한 비밀자료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2008년 11월SMD를 퇴사해 LGD 협력업체에 위장취업한 뒤 실제로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1억9000만원을 받으면서 SMD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빼돌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순차적으로 이직한 다른 연구원들로부터도 자료들을 넘겨받았다.

현직 SMD 연구원 강모(35)씨는 신제품 개발 진행사항을 이메일과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박씨 등 이직한 연구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SMD 전 연구원 박모(여·40)씨 등 3명은 2011년 5~12월 SMD에서 LGD로 이직해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2011년 12월 LG디스플레이에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그때부터는 중국 업체와 접촉하면서 SMD는 물론 LGD의 기술까지 해외로 유출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MD 전현직 연구원들을 조직적으로 영입해 SMD의 기술을 빼돌린 LGD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SMD 측은 5일 “LG가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개발에 실패해 애를 먹고 있다가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줄이려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대신 경쟁사 ‘기술 훔치기’를 택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범죄 사실 인정과 최고 경영진의 성의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SMD는 “이번 일로 세계 OLED 시장의 97%를 석권하는 삼성이 시장의 3분의 1을 잠식당한다고 추정하면 그 피해 규모는 5년간 최소 3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D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가 LG와 삼성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인력 이동은 불가피한 현상이자 업계의 관례”라면서 “기술유출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1 Comment

  1. 그냥

    2012년 4월 7일 at 12:47 오후

    우리의 신기술을 가장 탐내는 나라가 중국 같네요.
    중국은 시장이 크니까 조그만 신기술을 가지고도 엄청나게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기술 훔치기에 혈안이 되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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