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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대만 출신 세계은행 부총재의 망향가(望鄕歌) - China Inside
대만 출신 세계은행 부총재의 망향가(望鄕歌)

대만, 임의부(林毅夫,린이푸) 세계은행 부총재 법적처리 방침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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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하면,한국 출신의 김용 전 다트머스대 총장이 총재로 선출돼우리에게 익숙한 국제기구가 되었다.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이 세계은행의 부총재를 맡아왔던 대만 출신 임의부(林毅夫) 전 북경대 교수가가고싶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해 애를 태운다는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1979년 중국으로 망명한 세계은행 부총재 임의부의 대만 방문에 대해 법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임의부 부총재(본명 林正義)는1952년 대만 宜蘭縣 출신으로 대만육사를 졸업하고 금문도(金門島)에서 장교로 근무하다 1979년 5월16일 2300미터에 달하는 바다를 헤엄쳐 건너 공산 중국으로 귀화한 인물이다. 그 후 그는 북경대학 정치경제학과를 거쳐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1994년부터 북경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2008년 세계은행 부총재로 선임됐다. 6월 세계은행 부총재 임기가 끝남에 따라 그는 고향인 대만으로 돌아갈 것을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지난 16일 워싱턴D.C에서 그는 "대만으로 돌아가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남은 여생을 고향에서 보낼 수 있게 허용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이에 대해대만 국방부 나소화(羅紹和) 대변인은 "임의부는명백한 탈주범으로 예외의 여지가 없다" "대만으로 온다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임 부총재는 미국에서 생활해 왔고 세계은행 부총재까지 올랐지만 대만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상태며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아 대만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02년 부친의 부고를 전해 듣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에 가려 했으나반역자의 낙인이 지워지지 않아좌절을 겪었다.

그의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양의(楊毅) 대변인은 지난 3 28 "인도주의 차원에서임의부 부부가 대만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대만 측은 이를내정간섭으로 결론지었으며 "그가 돌아오는 것을 막지는 않지만 돌아온다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원칙을 고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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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육군 장교 시절의 임의부>

대만 국가정책연구기업회 난녕리(蘭寗利) 연구원도 "그의 행위는 반국가 범죄이며 매우 무거운 사안"이라며 "법률에 따라 처리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만 싱크탱크인 국제사무부 뢰이충(賴怡忠) 주임도 “임의부의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그는 사상범도 정치범도 아니기 때문에 형사적 책임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만군은 임의부 외에도 황직성(黃植誠), 임현순(林賢順), 이대유(李大維) 등에 대해 중국으로 도주한 죄를 물어 지명 수배를 내린 상태이며, 중국도 냉전 시기 대만으로 건너간 범원염(范園焱), 오영근(吳榮根), 소천윤(蕭天潤)에 대해 같은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지해범기자, 자료=대만대표부 제공

2 Comments

  1. 데레사

    2012년 4월 25일 at 11:21 오후

    북경에 있는 사위가 세계은행엘 다니고 있어요.
    워싱턴 본부에 있다가 크로아티아 3년, 그리고 북경에 지금 2년째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은행 소식이 들려오면 귀가 쫑긋해 집니다. ㅎ

    임의부란 사람, 내가 대만 정부라고 해도 용서치 않을것입니다.
    내나라 버리고 가서 일생 다 보내놓고 나이들어 고향이 그립다고 다시
    돌아 온다고 하면 글쎄요… 입니다.

    저렇게 훌륭한 사람도 수시로 사상적인 마음이 변하나 봅니다.   

  2. 지해범

    2012년 4월 26일 at 9:23 오전

    젊은 시절 무지개와도 같은 사회주의 사상에 경도될 수 있지요.
    냉전 시기에 각 국가는 이런 인물들을 정권안보에 최대한 활용해 왔고요.
    남북한도 마찬가지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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