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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에서 용과 곰이 춤을 추다

에너지 新실크로드를 향한 중국의 對러시아 북방정책

이르쿠츠크=지해범 조선일보 중국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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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 앙가라 강변에서 갓 결혼한 새신랑이 신부를 안고 활짝 웃으며 행진하고 있다./사진=지해범기자>

지난 7월7일부터 14일까지 (사)한국물류포럼(회장 김영윤)의 ‘자원물류 학술탐방단’에 합류하여 몽골과 러시아를 방문했다.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기차를 타고 러시아 국경을 넘은 뒤, 북한 김정일이 생전 마지막으로 갔던 러시아 도시인 울란우데를 거쳐 24시간 40분만에 ‘바이칼의 도시’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7월 초순 이르쿠츠크의 기온은 예상과 달리 25도를 넘어 한낮에는 더울 정도였다.

제정 러시아시대 정치인의 유배지이자 극동 개발의 베이스캠프였던 이르쿠츠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중국인의 존재’였다. 학술탐방단 일행을 태운 버스가 시내 한가운데를 지날 때 러시아식 건축물과는 전혀 다른 중국식 건물이 눈에 띄었다. ‘북경반점(北京飯店)’이라고 크게 쓴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동토의 도시에 어느새 중국인들이 호텔을 세운 것이다. 이르쿠츠크 시민들이 즐겨찾는 승리광장과 앙가라강변에 도착했을 때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1년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길게 줄을 선 중국인 행렬에 놀란 적이 있는데, 이들은 어느새 러시아 지방 도시까지 밀려들고 있다. 이르쿠츠크에서 5년째 살고 있다는 한국인 유학생 연정흠씨(이르쿠츠크 국립언어대학 4학년)는 “우리 대학에서 공부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한국 유학생의 몇배에 달한다. 러시아어과의 경우 중국 유학생이 많아 한 반 전체를 중국인만으로 편성한 반도 있다”고 말했다. 주(駐)이르쿠츠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이곳에 사는 중국인은 최소 만명에 달하며 불법체류자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도시 인구가 6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황색바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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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르쿠츠크의 전통 목조교회.러시아는 전통 건축물을 보존,부활시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 한다./사진=지해범기자>

이르쿠츠크 지역에 중국인들이 몰려온 것은 20여년 전부터다. 1990년대초부터 심양(瀋陽)과 하얼빈(哈尔濱) 등에서 중국 보따리상(그중 상당수는 조선족 동포)들이 값싼 중국제품을 들고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시내 레고보스카야가(街)와 로드마가야가 사이의 약 50m쯤 되는 거리에 200여개의 점포를 내고 불법 영업을 시작했다. ‘상하이 시장’이라고 불린 이 시장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 중국에서 가져온 값싼 의류 운동화 구두, 각종 생활용품, 가전제품, 식료품 등이 러시아산을 밀어내고 시상을 장악했다. 현지 한국인들에 따르면, 이들은 체첸 마피아의 보호를 받고 있어 경찰이 단속을 하면 미리 정보를 입수해 상점을 철시하곤 했으며, 상점허가를 받는 것도 다른 외국인들보다 빨랐다고 한다. 불법 차이나타운으로 골치를 앓던 이르쿠츠크 시정부는 2007년 ‘상하이 시장’을 강제철거한 뒤 이곳에 대형 쇼핑몰을 조성 중이지만, 중국시장은 주변지역에 여전히 살아남았다. 중국 기업인과 여행자들을 위한 고급 중국식당도 들어섰다. 시내 스베르들로바가에 있는 ‘오리온 중국식당’은 음식맛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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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 오리온 중화식당 간판/사진=인터넷>

시베리아에 중국인이 몰려드는 것은 양국 정부의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중국과 러시아는 올해를 ‘러시아 방문의 해’, 내년년을 ‘중국 방문의 해’로 정해 상호 관광을 권장하고 있다. 필자 일행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약 보름전 중-러 양국 기자들로 구성된 ‘북경-모스크바 도로여행단’이 이르쿠츠크를 통과했다고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과 러시아 연방관광국이 공동 조직한 이 여행단은 6월5일 북경을 출발, 하얼빈과 만주리(滿洲里)에 이어 이르쿠츠크~노보시비리스크~카잔을 거쳐 7월2일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두나라 기자들은 총 1만2000㎞를 28일동안 달리며 각 도시의 관광자원과 문화를 소개했다고 한다. 열차와 도로로 직접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양국민의 관광과 교류를 확대하자는 취지다. 양국 상호방문객은 2011년 330만명에 달했으며 올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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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의 시장/사진=지해범기자>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러시아에서 중국인에 대한 반감이 강했다. 도시 담벼락에 중국인을 겨냥한 낙서가 심심찮게 올라왔고 중국인에 대한 테러도 발생했다.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인들이 중국인으로 오해받아 모욕·폭력 등 적대적 행위를 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반중감정은 중국이 거대한 인구와 값싼 상품으로 러시아시장, 특히 극동 시베리아 지역을 잠식한다는 이유였다. 중국 동북3성(요녕,길림,흑룡강)의 인구는 1억700만명에 달하는 반면, 우랄산맥 동쪽 러시아의 인구는 800만명도 안된다. 이러한 러시아의 대중국 경계심이 최근 누그러진 것은, “러시아 내부에서 논쟁을 거쳐 중국을 적대시하는 시각보다 우호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해졌기 때문”이라고 이태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지적했다.

두 나라는 2004년 4300㎞에 달하는 국경문제를 매듭지은 뒤 ‘잠재적 경쟁국’이란 우려를 접어두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의 에너지와 원자재를, 러시아는 중국의 투자와 에너지구입을 필요로 한다. 러시아는 지난 2008년 ‘2030 장기발전전략’을 수립하고 1단계로 2012년까지 인프라확장과 동시베리아 경제중심지 건설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같은 목표에 따라 2009년 9월 중국과 ‘러시아연방 극동 및 시베리아지역과 중국 동북지역간 협력계획’을 체결했다. 이 계획은 중국 흑룡강성 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간 도로 등 인프라건설, 농업부문 투자 등 205개 공동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이중 27개 사업이 진행중이며 사업규모는 100억달러에 달한다. 양국 정상은 또 중러친선우호조약 체결 출범 10주년인 작년 6월 정상회담을 열고,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격상했다. 이 회담에서 두 나라는 금융 투자 에너지 인프라건설 관광산업의 협력은 물론, 컴퓨터·항공기제조·우주탐사분야의 기술교류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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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수 부근의 농촌마을. 이들의 삶이 한국인들보다 더 평화롭고 행복해보였다./사진=지해범기자>

영국 시사잡지 이코노미스트가 6년전(2006년 11월) 표현한대로 ‘용(中)과 곰(러)이 춤을 추는’(When dragons dance with bears) 근본적인 배경은 양국의 전략적 이해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유럽에서 나토의 동진(東進)에, 아시아에서는 미국의 견제와 일본과의 영토분쟁(북방4개섬)에 직면해 있다. 또한 세계경제위기의 영향으로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낙후한 공업의 현대화도 지지부진하다. 국제문제전문가인 이스라엘 라팔로비치는 “미국이 러시아를 동등한 파트너르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는 중국의 전략적 가치를 재평가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경제 재건과 산업 현대화, 극동 시베리아의 개발을 위해 러시아가 선택할수 있는 카드는 결국 ‘중국과의 협력’뿐이라는 것이다.

푸틴은 올 2월27일 모스크바 뉴스에 기고한 ’러시아와 변화하는 세계(Rusia and the changing world)에서 “러시아는 강하고 스스로 두발로 설 때 존경받을 것(Russia is only respected when the country is strong and stands firmly on its own feet)”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년 5월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의 중국관(中國觀)은 6월5자 인민일보(人民日報)에 기고한 ‘러중 협력의 새로운 지평(“Rusia and China : New Horizons for Cooperation”)이란 글에 잘 나타나 있다. 푸틴은 이 글에서 “양국 관계는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러시아는 번영된 중국을, 중국은 성공적인 러시아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금년 5월 정부내에 ’극동개발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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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수./사진=지해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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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수의 명물 훈제생선인 ‘오물’/사진=지해범기자>

중국 역시 연 8% 이상의 고도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 아시아로 회귀한 미국, 해양갈등이 커지고 있는 일본을 견제하는데도 러시아 카드가 유효하다. 중국은 에너지·자원개발을 통해 극동 시베리아지역을 안정시키려는 러시아의 정책을 누구보다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 6월 북경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주석은 약 70억 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으로 푸틴의 발언에 화답했다. 두 나라는 올 4월 서해상에서 최초로 합동해군군사훈련을 실시했으며, 국내 소수민족 테러와 미국의 우주방어체계에 대한 공동대응도 협의했다.

최고 지도자들의 ‘궁합’이 맞아떨어지자 민간분야의 협력도 늘어나고 있다. 2011년 중러 교역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835억 달러를 기록했고 2015년까지 1000억 달러, 2020년까지 2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투자 역시 지난해 38억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9억 달러에 달한 중국의 러시아투자는 에너지 원자재 농업 임업 통신 건설 등에 집중돼 있다. 올 6월 18일 모스크바에서 중국 수출입은행(進出口銀行)과 러시아 UC RUSAL은 동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 8억5000만 달러(약 9700억원)을 투자해 알류미늄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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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 중심의 앙가라 강변 모습/사진=지해범기자>

중러간 최대 현안인 가스관 건설사업은 이르쿠츠크의 코비크틴 프로젝트, 서부 시베리아의 우렌고이 프로젝트, 사하(Sakha)공화국의 차얀킨 가스유전 프로젝트, 사할린 가스수출 및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등이 추진중이다. 미국 라이스대학의 제임스 베이커 3세 공공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간에는 이미 가격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구와 현장조사가 완료된 상태다. 유럽수출가격에 팔려는 러시아와 지리적여건(유럽보다 수송거리가 짧음)을 이유로 가격을 낮춰부르는 중국간에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올 9월 블라디보스톡 아펙(APEC)회의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도자들이 러시아에 들이는 공은 놀랍다. 차세대 총리로 점쳐지고 있는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지난 4월말 러시아를 방문, 대통령에 당선된 푸틴 당시 총리와 152억 달러(한화 약17조2000억원)에 달하는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올 연말이면 물러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대신 리 부총리가 푸틴에게 큰 선물을 안긴 것은 중국 5세대 지도부 역시 러시아를 중시할 것임을 분명히 알려주는 일이다. 중국 공산당 권력서열 8위이자 당기율검사위 서기인 허궈창(賀國强) 정치국 상무위원도 지난 6월18일부터 1주일간 이르쿠츠크를 방문, 세르게이 예로첸코 주지사 등과 만나 관광교류와 에너지, 천연자원,사회인프라투자, 교육문화 교류 등을 협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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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역. 시베리아 자원개발의 중심지다./사진=지해범기자>

이르쿠츠크주는 시베리아에서 교통의 요지이자 자원의 보고로 꼽힌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몽골~러시아간 철도가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은 또한 러시아의 통합가스배관망(UGSS)의 한축을 이루며,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ESPO)와도 연결된다. 역사적으로 이르쿠츠크는 1825년 짜르(러시아 황제)체제에 반대하는 젊은 장교들(12월당)이 혁명에 실패한 뒤 모스크바에서 6000㎞의 길을 걸어서 유배온 곳이기도 하다.

한국인에게 이르쿠츠크는 러시아 혁명 당시 적군과 백군의 전투 속에 핀 애절한 사랑을 그린 영화 ‘제독의 연인(Admiral)’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일제 때이르쿠츠크파 고려공산당이 이곳에서 항일운동을 벌였었다.이곳은 석유와 가스·석탄 등 에너지 뿐만 아니라 금 망간 니오브 리튬 루비디움 등 희귀금속과 세계 최대 규모의 염분 매장지이기도 하다. 이웃한 사하공화국(야쿠티야) 역시 연간 25의 금이 생산되고, 다이아몬드는 전세계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관련하여 시베리아에는 이런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태초에 신이 세상을 창조하고 세계 곳곳에 자원을 뿌리고 다니던 중 야쿠티야 지역에 이르러 너무 추운 나머지 손에 쥐고 있던 자원을 모두 놓아버리는 바람에 이곳이 자원의 보고가 되었다는 것이다.

중국의 러시아 진출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시베리아를 적극 공략하는 이유는 21세기의 신(新)실크로드인 에너지 통로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중동지역에 편중된 에너지 수입원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극동 시베리아 에너지 개발사업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러간 가스관이 건설되고 철도망과도 연결된다면 북한에 대한 지렛대 역할은 물론 남북한 경제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회주의 체제의 관료주의 악습과 마피아의 위협, 외국인 혐오 등이 남아있는 러시아에서 한국기업이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양국 정부간 ‘통큰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현지 기업인들의 요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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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계통인 러시아 브리야트족들이 외부 손님이 왔을 때 잡귀를 쫓는 주술의식을 하고 있다./사진=지해범기자>

중·러 밀착은 양국의 전략적 이해의 결과이지만, 상대국 외에 다른 파트너를 배제할 수준으로 발전하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가령 러시아가 유럽과 완전히 결별하고 중국과만 손잡을 수는 없으며, 중국 역시 아태 지역에서 한국 일본등을 배제할 수 없다. 중·러는 잠재적 헤게모니 경쟁국이기 때문에 ‘동맹관계’로까지 갈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는 한·러간에 협력의 공간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러시아 역시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의 투자를 원하고 있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 이명박 정부에서 지지부진했던 한·러 경협이 차기 정부에서 본격 재추진되길 기대한다. hbjee@chosun.com

[이 글은 주간조선 2012년 7월21일자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무단전제를 금합니다.]

9 Comments

  1. 김진아

    2012년 8월 3일 at 9:08 오전

    아직도 헤쳐 나가야 할 단계들이 많은 우리나라,
    여전히 구태의연한 답습을 깨우치지 못하는 이 답답한 정치인들 어쩔까요..
    ….
       

  2. 데레사

    2012년 8월 3일 at 9:22 오전

    언젠가 러시아에서 가스 수입을 한다고 한건 어떻게 되었나 모르겠어요.
    북한을 통해서 관을 연결한다고 해서 반대도 있었는데 러시아의 자원이라는
    말을 들으니 그 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너무 더워서 힘듭니다.
    더위에 건강하세요.   

  3. 심동명

    2012년 8월 4일 at 5:31 오후

    소장님, 이 글을 읽고 재미있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전략적으로 미국과 함께 중국, 러시

    아를 견제하는 우리나라가, 경제*전략적으로 중국과 러시아와 어떻게 파트너가 될 지

    궁금하네요.

    만약, 소장님 이 말 하신 것 처럼, 대한민국이 적극적으로 러시아와 자원외교를 통해, 북

    한 경제가 더욱 유연해 지고 세계로 열린다면, 평화통일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

    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

       

  4. 지해범

    2012년 8월 6일 at 1:21 오후

    진아님,
    한국에서 제일 고루하고 사리사욕에 눈먼 집단이 정치인과 그 패거리들이 아닐까 싶어요.    

  5. 지해범

    2012년 8월 6일 at 1:23 오후

    데레사님,
    가스관 연결사업은 MB정부에서 얘기만 무성하고 진전되는 건 아직 없지요.
    뭐든지 ‘검토’만 하고 마는 정부니까…   

  6. 지해범

    2012년 8월 6일 at 1:26 오후

    심동명씨,
    반가워요.
    한국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지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7. Lisa♡

    2012년 8월 6일 at 10:10 오후

    오물……ㅋㅋ

    바이칼 주변이 아주 평화로워보입니다.   

  8. 지해범

    2012년 8월 7일 at 3:42 오후

    리사님,
    ‘오물’이 그렇게 맛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9. 만년 중년 !!

    2012년 8월 17일 at 1:09 오전

    지해범 박사님이 중국을 넘어서 이제는 러시아에도 진출하시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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