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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70년대말 연상시키는 중국 언론자유 투쟁

중국 ‘남방주말’ 기자들 검열 책임자 퇴진요구

중국 광동성의 개혁성향 잡지 남방주말(南方周末)의 기자들이 기사검열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중국 안팎의 지식인들이 이들의 행동을 지원하고 나서,1970년대말 한국의 언론자유 투쟁 초기를 연상시킨다.

이 잡지 편집부 기자들은 "2012년 1034건의 기사가 당국에 의해 삭제 혹은 수정됐다. 매주 잡지가 발간될 때마다 20건 정도의 기사가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광동성 선전부 부장의 사과와 퇴진도 요구했다.

이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남방주말 회사측은 7일 다음과 같은 ‘독자에게’보내는 성명을 냈다.

"본보의 1월3일자 특별판이 게재한 신년사는 본보 편집실이 ‘꿈을 쫓아(追梦)’란 제목으로 글을 쓴 것이다. 1면 머릿말은 본보의 책임자 한명이 초고를 쓴것으로서 인터넷상의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 시간이 촉박하고 업무가 소홀하여 글 중에 착오가 있었고, 우리는 이에 대해 모든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한다."

이에 따라 남방주말 편집실 기자들은 당국의 기사검열을 주장하고, 회사측은 이를 부인하는 분열적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1970년대말~80년대초 한국에서 일부 신문과 잡지의 보도를 둘러싸고 당국과 갈등을 벌이던 상황을 연상시킨다. 이 사태가 어떻게 귀결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중국 사회의 언론자유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되는 두건의 기사를 아래에 첨부한다./지해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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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웨이보에 올라온 중국 기자들의 ‘언론자유 피켓시위 장면>

1. 多維보도/2013.1.6/

南周事件被曝惊天内幕:是个“大乌龙”?

【多维新闻】就在《南方周末》事件围绕各方爆料、新老记者联署抗议以及微博名人纷纷声援甚嚣尘上之际,也有消息称,《南方周末》“新年贺词” 事件是个大乌龙。此料一出,旋即再次将本已纷繁复杂、真假难辨的南周事件推至风口浪尖。

有博主在多维新闻网的博客中发文称,《南方周末》新年献词是南周编辑部某负责人进行最后的修改后,将终稿用手机发给了省委宣传部有关处室负责人要求“审核”,这位处室负责人未提出任何修改意见,将稿件退回。换言之,最后刊发在南周首版的“新年献词”是南周编辑部的最后定稿,整个过程中并没有任何所谓的“领导”插手。

在此文中,作者不仅曝出了成为众矢之的的广东省委宣传部长庹震并没有参与“新年献词”的修改,而且罗列了南周故意“瞒天过海”的阴谋所在,同时还不忘将矛头指向众多声援南周的网络名人。虽然文章内容颇为煽情,而且声言获悉了内部消息,但具体情况何如,还有待商榷和进一步观察。

无独有偶,新加坡媒体《联合早报》在1月6日也发布题为《官方知情人士:<南周>献词非庹震删改》的文章。该文称,官方知情人士透露,广东省委宣传部长庹震事发时根本不在广东,事件确实与他无关,也与广东宣传部没有关系。

报道进一步指出,至于《南周》新年献词究竟是由谁删改,知情人士没有进一步说明,但《南周》编辑部5日在微博上发布事件引爆以来的第二封公开信,呼吁当局“以具有足够公信力的方式”成立调查组彻查新年特刊出版事故,并公开发布调查报告。

有评论人士在此次事件发生之初就表示,在中国大陆,宣传部门偏左的管理方法,与新闻从业者偏右的新闻报道要求,直接形成了冲突。不论西方还是中国,他们都愿意在符合国家利益基础上进行新闻操作。政府在新闻的监管和引导上,一个是无形的手 一个是有形的手,显然,选择有形的手无疑是笨拙的。包括《南方周末》在内的大陆所谓敢言媒体都明白,现在和未来都不会有所谓绝对的“言论自由”,它们都会继续属于宣传部门的管辖或业务指导之中。但大陆媒体人一直以来都在追寻一种与监管部门更为“和谐”的关系,而不是持续陷入一种被强制命令和生硬管理的俗套之中。/중략

对于中共领导层而言,他们如何引导这次事件的走向会是真正的焦点,他们并不希望通过一次或者二次这样的事件就把开始树立的改革形象击得粉碎。不可否认的是,很多民众与媒体对政府的不信任似乎积重难返,即便政府付出双倍努力,也抵不上一件可能并不存在的“坏事”带来的负面影响大。这也是习近平等新一代领导人所头痛的地方。

值得一提的是,虽然多维新闻网某博客的爆料和《联合早报》的内容真实性尚待考究,但从报道所披露诸多内容来看,其中确实存在着某些不为人所知的内幕。至于真相究竟何如,目前还只能静观进一步的信息披露。

2. 중국 환구시보 보도/2013.1.7

环球时报:南方周末“致读者”实在令人深思

《南方周末》官方微博昨晚发表“致读者”,全文如下:“本报1月3日新年特刊所刊发的新年献词,系本报编辑配合专题‘追梦’撰写,特刊封面导言系本报一负责人草拟,网上有关传言不实。由于时间仓促,工作疏忽,文中存在差错,我们就此向广大读者致歉。”

南周新年献词“被改动”事件近日在互联网上扩散,有南周编辑称见报稿出自广东省委宣传部。昨晚南周的这条官方微博,把事情起因做了澄清,真相与前些天互联网流传的版本完全不同。另据环球时报通过自己的独立管道了解,所谓“改稿”确实不是广东省委宣传部所写。

但在昨晚,微博上又有人贴出与南周官方微博对抗的南周部分人员签名信,看来事情尚未完全平息,南周内部似出现分裂。

南周风波近日发酵,但仔细看,最积极在网上扩散的人除了有一些目前在南周工作,很多是早就离开《南方周末》、与该报系如今已没什么关系的人,还有一些微博活跃人士。他们在现实中很分散,通过互联网联系在一起。他们的最新支持者是远在美国的陈光诚。

这些人提出的要求很激烈,表面上是针对具体的人和事,实际上谁都看得出,他们的矛头指向了与媒体有关的整个体制。

不管这些人愿不愿意,有一个常识是:在中国今天的社会政治现实下,不可能存在这些人心中向往的那种“自由媒体”。中国所有媒体的发展只能是同中国大现实相对应的,媒体改革必须是中国整体改革的一部分,媒体决不会成为中国的“政治特区”。

中国所有媒体都有自己的一些独特细节,但像《南方周末》这样出了风波时,它的大走向最终一定不会是一个“意外”。它的结果一定会展示十八大之后中国政治的确定性,而非不确定性。

即使在西方,主流媒体也不会选择同政府公开对抗。在中国这样做,一定更是输家。一直以来有一些外围人士试图推动中国个别媒体搞对抗,他们是在坑这些媒体。

近日微博上流传过一些落款“南方周末编辑部”的抗议信,但它们都不是通过《南方周末》官方微博发出来的。以《南方周末》昨晚官微的声明做参照,整个事件看来在最初阶段就被扩散者造了假。这实在不应该。

外部的一些人愿意看热闹,如果有媒体公开对抗现行体制,这可比什邡或启东的环保性群体事件“好看”多了。如果有一家媒体真这样做,而且做成功了,那可真是太有趣了,能给一些人带来太多政治遐想。

但这只能是虚幻的。其中一个很重要的原因是,今天的中国根本没有支持这样做的社会基础,全社会的真正注意力是搞经济,发展民生,社会不希望国家前途有变数,毁了平静生活。

在一个真正动荡的社会,某个人自焚,某个小群体抗议,甚至在网上编个谣言,都说不准成为一个惊人的开始。但现实的中国是蓬勃发展、不断改革的,那个“要出大事”的中国是一些人凑到微博上编出来想出来的。

新闻需要不断改革,但有一样改不了:中国是“打包的”,中国新闻和中国政治在宏观上必然是协调的,互动的,这些年中国新闻的弹性空间不断扩大,微博也加入进来。与此同时中国政治的弹性空间在同步扩大。但中国新闻决做不了同时期政治不能承受的单独突进。

我们应积极、大胆地实践自身改革,我们同时必须有足够的智慧和定力驾驭自身的改革,使新闻既是中国整体改革的最活跃的部分,又不与它脱节和割裂。否则我们就是瞎闯,事倍功半,甚至损害中国前进的大局。

希望所有喜欢《南方周末》的人配合风波的平息,别逼一份中国报纸扮演它无论如何也承担不了的对抗角色。

2 Comments

  1. Dionysos

    2013년 1월 7일 at 11:52 오후

    거대한 흐름의 단초가 되는 사건 가운데 하나라면 좋겠습니다.
       

  2. 지해범

    2013년 1월 8일 at 6:44 오후

    한국도 그랬듯이 초기에는 일부의 희생과 우여곡절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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