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12가지 가치관에 미래 걸었다
지해범(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장)
<퇴폐주점을급습한 중국 경찰. 중국 정부는 최근 광동성 동관 등지에서 대대적인 퇴폐단속을 벌이고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월12일 ‘사회주의 핵심가치관 기본내용 공포’란 기사를 보도했다.
이는 2013년 12월23일 공산당 중앙판공청이 발표한<<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의 배양과 실천에 관한 의견(关于培育和践行社会主义核心价值观的意见)을재보도한 것이다. [불법복제-전재금지]
여기에서 제시한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은 모두 12개, 24개 글자로 다음과 같다.
부강(富强), 민주(民主), 문명(文明), 화해(和谐) ====> 국가단계의 가치목표
자유(自由)、평등(平等)、공정(公正)、법치(法治) ====> 사회단계의 가치방향
애국(爱国)、경업(敬业)、성신(诚信)、우선(友善) ====> 공민개인의 가치준칙
<중국 공산당이 제시한 12개 핵심 가치관>
인민일보가 이를재차보도한것은 최근 중국 공무원의 부정부패와 일부 지역의 퇴폐풍조가도를 넘었다고 보고사회적 가치의 회복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사회주의적 이념이 퇴색하는 요즘 중국사회를 지탱할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하려는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인민일보가 당 기관지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곧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한 당 최고지도부의 뜻이라고 할수 있다.[불법복제-전재금지]
공산당이 제시한12개의 가치관이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가는중국인들에게 정신적 지주와 사회적 통합의역할을 할 수 있을까? 또이런 ‘소프트 파워’ 구축을통해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존경을얻을 수 있을까? 중국의 실험을 지켜볼 일이다. /지해범(조선일보)
소리울
2014년 2월 13일 at 8:46 오전
아이들이 클 때 새해 아침에 저런 덕목 하나 씩을 자신들이 붓글씨로 써서 책상 앞에 붙여 놓고 그해 그런 정신으로 살아라 해 보았습니다.
부지런하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언제나 시작, 더 커서는 종덕수복, 그런 따위로..
묘하게 조금 그쪽으로 노력하는 것 같았어요.
아마 정해 두면 지키려는 노력을 적어도 최소한의 숫자들은 하지 않을까요?
우리도 새마을 운동, 얼마나 뜨거웠습니까?
지금도 다시 살려야 하다고 생각하는데…
데레사
2014년 2월 13일 at 10:22 오후
말은 다 좋은 말인데 과연 지켜질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지도자로서는 저렇게라도 국민의 마음가짐을
다짐하도록 해야 하겠지요.
저 단어들이 하나 하나씩 실천되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해봅니다만.
대천사
2014년 2월 14일 at 1:11 오후
음…..
열 두대의 항목 앞에 각각 不을 붙이면 바로 현재의 진실의 중국인데요…
富强할 것 같지만 빈부차가 커서 100% 인정하기가 힘듭니다.
남어지 11개는 그대로 "不"입니다.
너무 사랑해서 비관한 것일까?
다만 조국을 사랑하는 華人로서 중국사회가 무서워서 중국에서 살고 싶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슬픈 인연"입니다.
지해범
2014년 2월 14일 at 1:33 오후
소리울님,
우리도 예전에 국가 주도의 캠페인을 했지요.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침을 뱉지말자, 휴지를 버리지 말자 등…
지금은 너무 안해서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해범
2014년 2월 14일 at 1:33 오후
데레사님,
동감입니다.
민주, 자유, 평등, 법치 등은 보편적인 가치관이기도 하지요.
지해범
2014년 2월 14일 at 1:37 오후
대천사님,
조국에 대한 애증,이해할 듯도 합니다.
중국도 서서히 나아지겠지요.
국민연합
2014년 2월 17일 at 12:54 오후
중국은 한반도 분단의 당사자이므로 결자해지의 장으로 나오게하여 총대를 메워야 합니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했으니 결자해지의 총구를 제대로 겨냥하게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