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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中 화웨이, 韓에 황색 돌풍 일으키나
입력 : 2014.08.05 12:02 | 수정 : 2014.08.05 13:05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업체 화웨이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국내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와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아너6’에 대한 통신망 안정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이 LG유플러스 통신망에서 매끄럽게 돌아가는지, 사용하는데 무리는 없는지, 확인해보고 있다는 의미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자체 개발자 전산망에 해당 제품 등록도 마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테스트가 당장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화웨이의 통신 기지국 장비를 들여와 설치했기 때문에 이 장비가 이상 없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지 확인하기 위해 화웨이 스마트폰을 가져와 테스트해보는 것일 뿐”이라며 “화웨이 스마트폰을 정식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을 지 여부는 현재로선 미지수”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이런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시장의 상황이나, 화웨이 제품이 갖고 있는 경쟁력으로 인해, 혹 실제 출시로 이어질 경우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중국 내 1위 스마트폰 업체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이번 ‘아너 6’같은 고가 사양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국내업체들이 만드는 고가 스마트폰의 절반 수준인 40만원 미만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 포화와 보조금(휴대폰 구입 가격 일부를 통신업체가 지원하는 것) 규제로 정체를 겪고 있는 국내업체들에 충격을 안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사양·높은가격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여기에 통신업체가 많은 보조금을 얹어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는 구조였으나, 보조금을 많이 줄 수 없도록 규제가 강화된데다 스마트폰 기술 혁신이 벽에 부딪히면서 이전처럼 고가의 스마트폰을 덥석덥석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중국업체들 역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기술의 평준화로 인해, 이제는 상당한 수준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번 화웨이의 ‘아너6’ 역시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옥타코어AP(8개의 연산장치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고성능 반도체), 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추었고, 광대역 LTE-A 등 최신 통신망을 지원한다. 이런데도 불과 38만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이 정도 고성능 폰에 대해 80만원 이상을 받는 국내 스마트폰에 비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실제 이미 국내 업체들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 폰을 출시하며 화웨이 등 중국업체를 상대로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이다, 중국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을 견디지 못해, 상당한 손실을 본 적이 있다.

업계에서는 정체를 빚고 있는 국내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며 치고 올라오고 있는 엘지유플러스가 결국 화웨이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난 10년간 노키아, 모토로라 등 당시 선두권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도 국내에 진출했다 실패해서 철수한 적이 있어서 화웨이 등 중국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와 안정적인 애프터서비스망을 얼마나 제대로 갖추느냐가 시장 안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4년 8월 5일 at 4:38 오후

    요즘은 아프터서비스가 경쟁력을 가지는데 불친절하고 느려터진
    중국인들의 성격으로 그게 제대로 될까요?

    남의 돈 벌어먹기가 참 쉽지 않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2. 지해범

    2014년 8월 6일 at 10:52 오전

    중국인들이 이익과 관련되는 일에는 누구보다 민첩하지요.
    장사꾼 기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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