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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6차 무역투자진흥회의] 2020년 복합리조트 4곳 추가… 수백만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끌어안는다
입력 : 2014.08.13 02:37

[한강 주변 30년만에 개발, 설악산국립공원 등 케이블카 설치]

호텔·카지노·공연장 등 갖춘 복합리조트 설립 ‘원스톱’ 지원
내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은 인터넷으로 단체 비자 신청

정부가 12일 내놓은 투자 활성화 대책에는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관광·교육 인프라 개발에 걸림돌이 됐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나 케이블카의 설립을 막았던 규제를 풀어 관광산업을 ‘굴뚝 없는 수출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급증하는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위한 관광 환경 조성에 힘을 실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책에 대해 "우리 경제가 제조업과 수출 의존형에서 탈피해 서비스업과 내수가 함께 성장을 견인하는 ‘쌍끌이형 경제’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복합리조트 4곳, 2020년까지 개장

정부는 우선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 같은 복합리조트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복합리조트는 호텔, 국제회의시설, 카지노, 공연장이 골고루 갖춰진 관광시설이다.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아 놀고 먹고 자고 일하는 것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선 현재 영종도에 LOCZ(리포앤시저스), 파라다이스, 드림아일랜드와 제주도에 신화역사공원이 각각 2017~2020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규제 완화를 통해 서비스 산업을 제조업에 이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용진 아지스토리 대표, 박 대통령, 이정미 제이엠그린 대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규제 완화를 통해 서비스 산업을 제조업에 이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용진 아지스토리 대표, 박 대통령, 이정미 제이엠그린 대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뉴시스

복합리조트로 이동할 수 있는 역이나 도로를 깔아 주고, 건축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내주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중국인 관광객을 원스톱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2005년 71만명이던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433만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내년에 이들을 위해 중국 관광객 전용 케이블TV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한국의 고궁, 테마파크, 쇼핑센터 등을 집중 방영하겠다는 것이다. 또 내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우리 대사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단체 관광객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SM엔터테인먼트 전용 공연장이 있어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서울 무역센터 일대를 올 11월 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광특구로 지정하면 한류 아이돌의 영상을 건물 외벽면에 오랜 시간 쏠 수 있게 된다"며 "자연스럽게 중국인 관광객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업 육성 방안 정리표

한강과 주변 지역도 30년 만에 개발된다. 다른 대도시 강에 비해 강폭이 넓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데도, 전체 해외 관광객의 10%만 찾는 등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올림픽 이전인 80년대 중반, 김포공항과 올림픽스타디움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콘셉트로 한강변이 개발돼 일반 관광객들이 한강에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며 "한강변 진입로를 더 많이 만들고, 다양한 형태의 유람선을 띄울 계획"이라고 했다.

관광객뿐 아니라 유학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도 포함됐다. 내년부터는 우수 학원도 비자를 발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숙명여대에 설치된 프랑스계 유명 요리학원 르꼬르동블루는 그동안 유학생을 못 받았다. 정규 교육기관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일본 르꼬르동블루의 학생 10명 중 4명이 유학생인 것과 비교된다. 우리나라의 유명 요리학원·댄스학원이 비자를 발급할 수 있게 되면 중국·베트남의 유학생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추진

1989년 이후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케이블카가 국립공원에 들어서지 못했는데, 정부가 나서서 케이블카를 늘리기로 했다.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놓을 계획인 양양군이 우선 지원 대상이 됐다. 환경부는 양양군의 사업계획과 운행 노선 등을 직접 컨설팅해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게 할 계획이다. 2012년과 2013년 양양은 연거푸 심의에서 떨어졌었다. 또 이르면 2017년 서울 남산에 곤돌라형 케이블카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국토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산(山)을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방안도 마련된다. 그동안 산 중턱 이상에는 건물이 설 수 없게 한 산지관리법 등 각종 규제로 ‘산악 호텔’이 불가능했지만, 개발이 필요한 산지는 산지관광특구로 묶어 관련법상 규제를 한꺼번에 풀어버리겠다는 계획이다. 산에 번듯한 숙소가 없어 등산객들이 ‘대피소’에서만 머물러야 했던 불편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2016년엔 전국 138개 자연휴양림을 예약할 수 있는 통합전산 시스템을 만들고, 선착순으로 되어 있는 현재 시스템을 추첨식으로 바꿔 좀 더 많은 사람이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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