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억명 해외여행 떠나는데 돈 아끼려 컵라면으로 때워
외국음식 꺼리는 식습관도 영향
- 중국 컵라면 ‘캉스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방문한 몰디브에서 "이제 중국인들은 해외여행 때 컵라면 좀 덜 먹고 현지 해산물을 더 많이 맛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18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15일 몰디브의 중국 대사관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이 한 해 1억명에 이르는데 이들이 교양있게 행동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해 몰디브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일어난 중국인 차별 논란과 관련 있다. 당시 호텔 직원이 "중국인 투숙객들은 대부분 방 안에서 세 끼를 컵라면으로 해결해 호텔 식당이 매상을 올리지 못한다"며 "아예 물을 끓이지 못하도록 일부러 객실에 전기 주전자를 비치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중국인들은 차(茶)와 함께 컵라면을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꼽는다. 큰 이유 중 하나는 모험을 꺼리는 식습관 때문이다. 특히 중·장년층은 해외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컵라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소비된 라면은 462억2000만개로 세계 최고다. 세계 라면 소비량의 43%에 달한다.
또 다른 이유는 비용 절약 때문이다. 한국을 찾는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는 평균적으로 여행 경비의 약 60%를 쇼핑에 쓰고, 식음료엔 10% 정도만 지출한다. 중국인 리신(李欣·32)씨는 "젊은 여행객 중엔 숙식비를 아껴 화장품 1개라도 더 사가려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데레사
2014년 9월 19일 at 8:46 오후
오랜만입니다.
어디 다녀 오셨어요?
유럽의 호텔에서 보면 중국사람들 아침식사 실컷 하고도 주섬주섬
접시에 담아서 룸으로 또 가지고 가던데요. 그런걸 보면 외국음식도
잘먹는것 아닐까요?
암튼 우리도 그렇지만 줄 잘 서고 덜 떠들고…
그런 메너는 배우고 고쳐나가야 할거에요.
지해범
2014년 9월 22일 at 11:10 오전
데레사님,
반갑습니다.
제가 뒤늦게 여름 휴가를 다녀오느라 소식이 뜸했습니다.
편안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