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스크랩] 中 수퍼부자 總재산, 한국 GDP보다 많아
입력 : 2014.09.24 03:00
상위 1200여명 재산 합치면 1조4000억달러에 달해… 한국 작년 GDP 1조1900억달러
중국에서 재산이 20억위안(약 3383억원)을 넘는 ‘수퍼 부자’는 1271명이며, 이들의 총 재산은 1조4000억달러에 달한다고 ‘후룬(胡潤) 리포트’가 23일 발표했다. 한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조1975억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부자 순위 1위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 회장이었다. 알리바바의 주식은 19일 미국 뉴욕증권시장에 상장되며 급등했고 마 회장의 재산은 250억달러(약 26조원)로 늘었다. 마 회장 외에도 올해 중국 부자 순위에서 IT 기업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상청(京東商城)의 창업자 류창둥(劉强東) 회장이 9위에,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의 창업자 레이쥔(雷軍)이 10에 각각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위였던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萬達)그룹의 왕젠린(王健林) 회장은 올해 재산 242억달러로 마 회장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위 안에 들었던 부동산 업체 회장 6명 중 4명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관영 중국신문망은 "올해 중국 부자 순위에서 부동산 경기침체로 부동산 거물들이 하락한 반면 빠르게 성장하는 IT 산업 기업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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