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도주 반응’은 심각한 위협을 감지하면(perceive a significant threat) 죽을 때까지 싸우거나(either fight to the death), 아니면 확연히 우월한 적수로부터 당할 분명한 패배로부터 필사적으로 도주하기(or desperately flee from certain defeat by a clearly superior adversary) 위해 신체가 본능적으로 준비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영국의 심리학자들은 심한 교통체증 상태에서 운전석에 앉아 있는(sit behind the wheel in heavy traffic) 1만명 자원자들의 침 속 스트레스 화학물질 수준을 측정(measure levels of stress chemicals in the saliva of 10000 volunteers)해봤다.
그 결과, 여자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평균 8.7% 높아진 데(rise by an average of 8.7 percent) 비해 남자들은 60%가 치솟아(rocket by 60 percent) 울컥 화를 내는(fall into a rage)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에 압박을 가하고(put pressure on the heart), 현기증을 유발하며(cause a dizziness), 호흡장애를 촉발할(trigger breathing problems) 정도이지만, 대부분 자각하지는 못한다(be not conscious of them).
이처럼 남자들이 엄청난 교통체증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장 그 문제와 맞닥뜨리거나 탈피해야 한다는(either confront the problem at once or walk away from it) 본능적 ‘투쟁·도주 반응’이 일어나는데, 정작 본인은 운전석에 갇혀(be stuck behind the wheel)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cannot take either option) 것에 심한 좌절감을 느끼기(get extremely frustrated)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앞에 끼어드는(abruptly cut in at front) 얌체운전자(selfish driver)라도 있으면, 법을 준수하는 운전자(law-abiding driver)조차 눈이 뒤집히면서 자신도 모르게 ‘길거리의 헐크’로 돌변하는(get mad and inadvertently become the Hulk on the street) 것이다.
☞윤희영의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NEWS ENGLISH’ 샘터에서 나왔습니다.
청곡,동촌
2011년 7월 23일 at 8:07 오전
윤희영님의 News English산책 의 글을 매번 보고 복사를 해 둡니다. 이 글들을 책으로 엮어 공부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매번 글을 조선 일보에서 읽고 오려두다가 computer통해 접하게 되어 인쇄하여 둡니다.
책으로 출판하면 참 좋겠습니다. 매 번의 번거로움도 없을터이고,
윤희영 선생님의 어휘의 풍부함에 더욱 놀랍니다. 가끔의 조선blog를 미국에 있는 옛 친구들에게 보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