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가 자신에게 적선을 베풀고 간(give alms to him) 한 부인을 찾고 있다. 주고 간 동전들 사이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돌려주기(return a diamond ring found among the change) 위해서다.
미국 미시간주 폰티액시(市)의 한 교차로에서 구걸을 하던(panhandle at an intersection) 마이클 시카워(44)는 며칠 전 한 마음씨 고운 여인(a good-hearted woman)을 만났다. 차를 세우더니(pull up in front of him) "나한테 동전이 많은데(have a bunch of change) 가질래요?"라고 물었다.
"좋다"고 했더니 차에서 내린 여인은 동전 한 무더기를 건네주고(hand him a pile of coins) 갔다. 동전 속 반지를 발견한 것은 노숙자 쉼터에 돌아가서(get back to the warming shelter for the homeless)였다. 동전을 건네주다가 본의 아니게 그의 손에 떨어뜨린(accidentally drop it into his hand) 것이 분명했다.
반지를 전당포에 잡히고 몇 백달러 벌어볼까(make a couple hundred dollars pawning it) 하는 생각도 해봤다. 그러지 않기로 했다(decide not to). 노숙자를 기회만 닿으면 도둑질하려는(would steal given the chance) 무리로 보는 것에 비참함을 느껴왔기(feel wretched) 때문이다.
이후 그는 구걸을 했던 자리에 매일 ‘출근’하고 있다. 여인의 생긴 모습을 기억하고(remember what she looks like) 있다. 그녀가 몰던 차종도 알기 때문에 금세 알아볼(identify her car) 수 있다고 한다.
그는 17년간 전문요리사로 일하다가 실직한(lose his job) 뒤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be forced out onto the streets). 약물남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다는(struggle with substance abuse) 그는 반지를 돌려주고 난 뒤 다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live life to the full) 말한다.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노숙자는 1500달러가 들어 있는 봉투를 경찰서에 맡겼다(hand an envelope stuffed with $1500 into a police station). 공원 벤치에서 밤을 새우는 그는 길을 가다 뭔가 밟히는 것이 있어 내려다보니 삐져나온 지폐들이 보였다고(look down and see greenbacks poking out) 했다. "나야 어차피 집 없는 신세지만, 그 돈이 어느 가족의 집세(a family’s rent money)일지도 몰라서…."
☞윤희영의 News English가 책으로 출간됐습니다.’윤희영의 뉴스 잉글리시 NEWS ENGLISH’ 샘터에서 나왔습니다.